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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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검술훈련 20191201 장도와 중봉

2분 30초부터는 장도가 나오는데, 180cm투핸더와도 붙어볼만한 강력한 타격력과 튕겨내는 힘은 좋지만 장도술 자체가 먼 거리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상대방이 한번 막아내고 붙으면 어영부영 상태로 들어갔다가 뒷날 와인딩 베기에 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옵니다. 물론 어영부영하지 말고 계속해서 최적의 간격을 유지하는게 맞으니 결국 그걸 못하는 제 역량 문제이지만, 아무튼 장도술은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롱소드 같은 길고 영민한 칼 상대로는 기효신서 방식대로 칼날을 잡고 상대하는게 오히려 이점이 많았습니다. 칼이 너무 거대해서 기존 검술의 소드레슬링을 적용하기는 어렵고, 별개의 단검이나 레슬링을 병용하는게 나아보입니다. 3분 7초부터는 중봉이 나오는데 1.5m입니다.

유대유(兪大猷) 검경(劍經) - 2편 검경의 기본기 해설

0:14 체(剃)의 해설 0:42 음양수(陰陽手)의 역할 1:29 음양의 변화에서 주의할 점과 다리굽히기(折脚) 2:01 앞손, 뒷손, 허리 힘의 중요성 2:25 대문과 소문, 대침 3:19 당직파타체대돈좌대전 & 게도소획좌체소전 5:37 검경에서의 대와 소의 개념 정리 *원문의 순서는 기효신서에 수록된 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정기당집에 실린 검경 원문(간자체)

유대유의 검경 원문은 원래 문집인 정기당집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기효신서에 실린 것과는 내용 구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정기당집의 검경에는 당파와 곤법이 함께 실려있는데 기효신서에서는 따로 빼놓았고, 기효신서의 내용에서는 빠진 것들도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원문을 보는 것도 중요하죠. 유대유 검경 복원을 위해서는 역시 최고 원본을 따르는 게 맞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기효신서에 실린 것과 국립민속박물관 번역을 기준으로 주해를 달았지만 제대로 된 완성을 위해서는 정기당집의 원본을 따라 번역을 대조하고 번역되지 않은 것은 다시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작업이네요. 《剑经》为明代抗倭名将、棍术大宗师俞大猷所编。嘉靖四十年(1561年)俞大猷至少林寺观武,认为“真诀皆失”,选寺僧宗擎、普从随

검경의 독자 주해 2편

검경 주해 2탄입니다. 여기서부터 점점 어려워지네요. 가뜩이나 다른 명나라 무술과는 묘하게 단어의 뉘앙스가 다른 검경이라 참고할 곳도 많지 않은데 검경 내부에서도 인용수가 적어 뉘앙스를 추정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곤법은 현대 중국무술에서도 용어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뜻을 바탕으로 검경 내부의 기술을 재구성해서 뉘앙스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기술의 전개가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하지 않은지 검증하고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검경 주해 1편과 무예제보 투로에서 나오는 기본기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른 형태의 기술들이 많습니다. 이쯤부터 슬슬 고급기술로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