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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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적 고반복 훈련에 관한 생각

과거에는 효과만 알고 과정과 원리는 막연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던 운동 원리도 과학적으로 점차 해명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가령 과거에 베기만 몇천번씩 하고 하는 수련법에 대해 나는 마쵸적 동기부여와 더불어, 처음에 몸이 적응해나가면서 근력을 비롯한 총체적 신체능력이 적응 발달해가는 것을 보고는 무식하게 많이만 하면 더 강해지겠지 하는 무능한 미신의 발로일 뿐이라고 단언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보면 이것은 리쿠르트(Recruit) 개념으로 설명된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운동을 관장하는 소뇌가 그 움직임에 대해 덜 피곤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몸의 전체적인 체계를 바꾸어 해당 동작에 대해서 고중량 클리어를 가능하게 하고 횟수도 늘어나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요령이라 불리는 개념, 즉 물체의 무

ARMA모임 20131207

오늘도 역시 컨디션 난조였습니다. 지난주의 교훈을 반영하여 인디언 클럽도 들고가고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수행했지만 프리 플레이를 할 때의 감과 동체시력, 판단력이 현저히 흐려지고 느려진 것은 도무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이전에 생각하기를 검술은 하나의 시스템이고 공식 같은 것이라 아무리 늙고 힘이 없고 감을 상실해도 마치 하나의 알고리즘같이 이 공격에는 이렇게 처리하면 되는 식의 원리만 알면 다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늘 일을 봐도 생각하게 되는 것은 역시 검술도 신체 활동이며 피지컬과 컨디션과 운동신경, 동체시력 판단력 등 인간 본연의 신체능력도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겁니다. 특히나 규격화된 스포츠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더군요. 지난 3주간 일 때문에 힘들었으나 다음주는 여유가 있겠으니 몸을

ARMA모임 20131201

지난주에는 출석 못하고 어제도 출석 못하였으나 몇몇이 나오겟다고 하여 오늘은 시간이 되서 나갔습니다. 다만 2주째 솔로 드릴을 하지도 못하고 바쁜 일 탓에 새벽에 나가 집에 오면 씻고 자는 일상에 더해, 컨디션 난조도 컸죠. 금방 지치더군요. 다음주까진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어 당분간은 롱소드에 신경쓰긴 어렵겠더군요. 저를 포함해 3명 뿐이어서 세션도 금방금방 진행됐습니다. 마이어 봉술 영상을 기념해서 쿼터스태프도 가지고 나갔는데요. 역시 쿼터스태프는 무게는 롱소드와 별 차이 없지만 잡는 부분이 넓어 레버리지가 크기 때문에 힘싸움에서는 유리합니다. 그러나 롱소드 상대로는 힘싸움을 비롯 바인딩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칼날이 없어 두려울 것이 없이 그대로 타고 들어오거나 잡아버리면 그만이기

서양 봉술 시연영상

어제와 마찬가지로 MEMAG팀의 재현 영상입니다. 위는 요아힘 마이어, 아래는 안드레 파렌하잇의 매뉴얼에 수록된 기술을 재현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롱소드를 배웠다면, 아니 그보다는 르네상스 무술의 근본원리를 충실하게 익히고 쓸 줄 안다면 당장 저렇게 싸울 수 있습니다. 어려울 것이 없죠. 독일계 롱소드 검술의 시조인 요하네스 리히테나워는 "모든 무기에는 단 하나의 기예가 있다" 고 했는데, 최소한 그가 살던 시절에는 어떤 무기든 한가지 원리로 다뤘다는 이야기죠. 이런 이유 탓에 롱소드가 실전에서 퇴출된 지 오래인 16세기 말까지 롱소드가 으로 가장 먼저 배웠던 것이구요. 롱소드의 기술이나 싸움법이 다른 무기와 통하는 광범위한 것이라서가 아니라, 롱

롱소드 검술 반격기 모음

MEMAG라는 단체에서 올린 영상입니다. 여러 매뉴얼에 수록된 기술 중 몇가지를 선택하여 시연하는 장면입니다. 이런 기술영상은 참고로 보면 됩니다. ARMA의 수장 존 클레멘츠는 매뉴얼에 수록된 기술들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마스터들이 해설한 원리를 이용해 싸울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기술들은 그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또는 마스터가 직접 보거나 써본 기술들을 버리기 아까워서 수록한 것이며 수록된 기술들을 통해 그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진정 중요한 것이죠. 많은 단체들은 이런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수련하고 있는데 사실 그런 단체들이 결국 잘 싸울 수 있느냐는 롱포인트나 소드피쉬같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