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모닥불

Sources

Posts

174 posts

일자리는 시민들이 창출하여야 한다.

별 & 모닥불|2013년 11월 15일

관광산업은 일자리의 보고(寶庫) 어느 지자체장(地自體長)은 ‘관광서비스산업은 일자리 보물창고’라고 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면 운송업, 숙박업, 요식업은 물론 백화점 시장 등의 기념품 판매, 공연, 전시, 관광 서비스업에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관광산업의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넘는 나라가 많다. 유럽 사람들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의 국민들은 외국 관광객을 만나면 상당히 친절하다. 그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관광객이니 친절하게 대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은 상술(商術)에 능한 중국인들도 외국 관광객들에게 친절하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의 친절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介入)하여야 가능하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려면 왜 외국 관광

나는 꿈 꾸며 죽은 늙은이(夢死老)다

나는 꿈 꾸며 죽은 늙은이(夢死老)다

별 & 모닥불|2013년 10월 18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로 가는 길, 경포호수가 바라보이는 좌측으로 선교장이 있고 그 옆에 김시습 기념관이 있다. 선교장 입장료는 3천 원이지만 김시습기념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100평 정도 되는 아담한 전통 한옥 한 채가 기념관의 전부다. 매월당 김시습은 조선 세종 17년 서울 종로구 명륜동(성균관 북쪽 泮宮里)에서 태어났지만, 본관이 강릉이고 모친(선사 장씨)이 돌아가신 후 3년간 강릉에서 시묘살이를 한 인연으로 강릉의 유지들과 강릉김씨의 각 종파들이 십시일반으로 추렴(出斂)하여 강릉에 김시습의 기념관을 세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김시습의 작품서적과 유물전시실이 있고 김시습의 생애와 족보를 소개하는 방이 있다. 강릉김씨의 시조 주원은 신라 김춘추(태종무열왕)의 6대손이며 김시습은 김주원의 22대손이다.

영화‘컨저링’

영화‘컨저링’

별 & 모닥불|2013년 10월 15일

게르만 신화적 악령(惡靈)의 출현 요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영혼의 존재를 안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을 중시한 공자(孔子)도 귀신(鬼神)을 경원(敬遠)한다면서 그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 영화는 귀신이 출몰하는 집에 이사 온 가족들이 악령에게 시달리는 과정과 영매(靈媒)부부가 퇴마(退魔)의식(exorcism)인 푸닥거리로 악령을 퇴치하는 모습을 다룬 영화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마술(conjuring)이다. 성경의 구절을 인용한 주문(呪文)을 외워서 악령을 쫓아버리는 의식(儀式)을 행하는 장면(場面)이 하이라이트(high light)이다. 그러니 이 영화의 제목도 마술(魔術)이라기보다 주문(conjuring formula)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뻔 했다. 그런데 이 영

영화 ‘관상’

영화 ‘관상’

별 & 모닥불|2013년 9월 23일

관상쟁이, 아직도 성업(盛業) 중인가? 이 영화는 조선 시대 수양대군이 반정을 일으킨 계유정난(癸酉靖難)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조선 제일의 관상쟁이라는 사람을 개입시켜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가는 팩션(Faction=fact+fiction의 합성어)이다. 관상학(觀相學)이란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학문이다. 이는 고대 중국의 주나라 때부터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종의 비법(秘法)이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관상은 통계적으로 나오는 과학이므로 거의 운명적(運命的)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토머스 하디 같은 이는 사람의 운명(運命)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서 운명론자(運命論者)들의 편을 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 재벌 총수 한 사람은 관상학을

만화영화‘바람이 분다.’

만화영화‘바람이 분다.’

별 & 모닥불|2013년 9월 12일

일제(日帝)를 저주하는 일본인도 많다 이 영화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부로 불릴 만큼 젊어서부터 많은 만화영화 제작에 참여하였다. 그는 72세의 나이지만 이 영화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 영화가 일제의 가미가제 자살 폭탄 비행기 제작과정을 그린 영화이기에 일제를 찬양하는 영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미야자키 감독은 영화를 보고 나서 평가해 달라면서 ‘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미야자키 감독의 아버지가 세계 제2차 대전 중에 비행기 제작 군수공장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한 덕에 이 영화에서는 비행기 제작과정을 상세히 그리고 있다. 광란(狂亂)의 군국주의자들 틈에서도 주인공 지로는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