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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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소울 (2020) / 피트 닥터 + 켐프 파워스
출처: IMP Awards 학교에서 음악 교사를 하고 있지만 재즈 밴드의 일원이 되고 싶은 조(제이미 폭스)는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 드디어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급하게 길을 가던 길에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영혼이 사후세계로 가게 된다. 현세에 대한 집착이 강한 조는 귀환할 만한 실마리를 얻는데, 염세적인 자세로 인간계로 내려가기를 거부하는 영혼 22(티나 페이)를 설득해야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귀엽고 화려한 방식으로 의인화 하여 화면으로 옮기고 헐리웃 영화에서 오랫동안 써먹은 교훈을 전형적이지만 매력적으로 다듬은 인물과 엮어 영화로 옮기는 제작사의 장기가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 여기에 해가 지날 수록 완숙해지는 기술적 성취와 배역에 들어 맞는 재치있는 캐스팅을 매우 미국적인 재즈
히어애프터
오랫동안 갖고 있다가 별 동기부여 없이 이 디브이디를 보았다. 이 디브이디를 샀었을 때는 일정한 동기부여가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타이틀은 내세를 뜻한다는 점을 그때 이미 어렴풋이 알았었기 때문이다. 살 때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되 일정한 부담감으로 내버려두고 있다가 특별한 동기부여 없이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그 기간은 최초의 각인된 동기부여라는 이름의 선입견을 지워가는 시간이었으리라. 영화에는 세 가지의 이야기가 서로 꼬여있다. 대형 자연 재해의 피해자인 여성, 형제가 죽은 남자아이, 영매의 능력이 있는 남성의 이야기가 병렬되어서 진행되다가 서로 만나서 상호교감을 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특별히 강력한 메시지의 제시는 없으나 굳이 그걸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내세를 믿느냐는 질문이다. 내세를 믿는 많

영화 ‘관상’
관상쟁이, 아직도 성업(盛業) 중인가? 이 영화는 조선 시대 수양대군이 반정을 일으킨 계유정난(癸酉靖難)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조선 제일의 관상쟁이라는 사람을 개입시켜 재미있게 이야기를 엮어가는 팩션(Faction=fact+fiction의 합성어)이다. 관상학(觀相學)이란 사람의 생김새, 얼굴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학문이다. 이는 고대 중국의 주나라 때부터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일종의 비법(秘法)이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관상은 통계적으로 나오는 과학이므로 거의 운명적(運命的)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도 토머스 하디 같은 이는 사람의 운명(運命)이 미리 정해져 있다면서 운명론자(運命論者)들의 편을 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 재벌 총수 한 사람은 관상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