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적인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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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Dark Thirty (2012)

Zero Dark Thirty (2012)

프랑스적인삶|2013년 1월 29일

내가 좋아하지 않는 요소(실제 있었던 전쟁, 군대, 폭력 등)를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그닥 보고싶지 않았는데 알 수 없는 의무감에 이끌려서 보러갔다. 게다가 오사마 빈 라덴이라니. 지루하기 짝이없는 주제인데 상영시간은 두시간이 넘어! 막 이런 불량한 자세로 영화 시작을 기다렸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부터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내 눈과 머리는 영화의 긴박한 속도와 흥미로운 스토리에 박자를 맞추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딱 한 번, 옆에 앉은분께서 열심히 핸드폰을 들여다보던 때를 제외하면. 제발. 영화볼때는 핸드폰 (특히 스마트폰)좀 들여다보지 말자.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고 군인들이 그 집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 핸드폰이 그리 들여다보고싶어질까 -_-). Kathryn Bigelow님, 영화 보기 전

Mexico DF, Mexico - 2012.12.28 (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Mexico DF, Mexico - 2012.12.28 (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프랑스적인삶|2013년 1월 24일

28일 역시 아버님과 도련님은 출근하고, 어머님과 O와 나는 Museo Nacional de Antropología (국립 인류학 박물관)를 보러 나섰다. 1960년대에 개관했다는 이 곳은, 규모가 매우 크고 멕시코 역사와 관련된 중요한 유물을 정말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할애해서 꼭 가볼만하다 (도착 전부터 O는 이 곳이 자기가 멕시코에서 제일 좋아하는 박물관이라면서 나한테 보여준다고 기대에 들떴다). 입구 모습 입구 앞에 있던 분수 연말에 평일 아침인데 벌써 사람들이 꽤 많았다.(지금 막 검색해보니 연 평균 방문자가 2백만명이란다) 건물에 새겨져 있던 멕시코 상징 문양 - 선인장 위에 독수리가 앉아 뱀을 잡아먹고 있는 모습. 박물관 내부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을 자유롭

Mexico DF, Mexico - 2012.12.27 (Museo Soumaya)

Mexico DF, Mexico - 2012.12.27 (Museo Soumaya)

프랑스적인삶|2013년 1월 23일

27일 역시 도련님과 아버님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어머님과 O와 나는 집 바로 앞에 있는 Museo Soumaya를 구경하러 갔다. 2011년에 개관한 Museo Soumaya는 세계에서 제일 부자라고 선정된 Carlos Slim의 사설 미술관인데,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에 반짝반짝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건축가는 Carlos Slim의 사위라고 한다). 밖에서 봤을때에는 그다지 큰 건물처럼 보이지 않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의외로 규모도 크고 소장품도 굉장히 많아서 충분히 한나절 이상 시간을 보내게 된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줄도 안서고 바로 입장했다.간단한 시큐리티 체크만 하면 입장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미술관 운영비용은 Carlos Slim이 모두 개인자금으로 충

Tepoztlan, Mexico - 2012.12.26 (2/2)

Tepoztlan, Mexico - 2012.12.26 (2/2)

프랑스적인삶|2013년 1월 15일

점심은 시장 바로 옆에 있던 Naty's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꾸밈없이 솔직한 음식이 참 좋았다.(하지만 은근히 까다로운 O는 뭔가가 마음에 딱 안들었는지 막 깨작거림;;) 노체부에나로 여기저기 장식해놓은, 단순했지만 깔끔했던 곳. 어머님이랑 내가 주문한 멕시코 전통 수프 Sopa Azteca (sopa de tortilla라고도 한다).가운데 접시에 있는 치즈랑 말린 칠리를 넣어서 함께 먹으면 된다. Frijoles Refritos 어머님이 주문하신 Chilaquiles O가 주문한 Quesadillas 나는 Enchiladas 밥 다 먹고나서 나는 멕시코식 커피인 Cafe de Olla도 마셨다.이 커피는 꼭 저렇게 생긴 흙(?)으로 만든 특별한 컵에 담아주는데, 달콤한 계피향이 나는 참 맛

The Master (2012)

The Master (2012)

프랑스적인삶|2013년 1월 13일

거의 5년만에 만나는 Paul Thomas Anderson의 새 영화. O는 트레일러가 떴을 때부터 이 영화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댔는데, 프랑스에서는 지난 수요일(9일)에 개봉했다. 내가 아무리 일찍 퇴근하라고 해도 퇴근시간에 매우 관대하지 않은 O이지만 (평균 퇴근시간 9시 근처), 이 영화만큼은 어서 보고싶다고 금요일날 회사에서 오후 6시에 뛰쳐나왔다(물론 컴퓨터를 들쳐매고 왔지만). 좀 야속하다 -_-) 여지껏 봐온 Paul Thomas Anderson의 영화를 생각해보면, 이 영화는 보기 전부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이전 영화였던 There Will Be Blood의 영상과 배우들의 연기가 머릿속에 매우 강렬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엔 어떤 영화를 우리에게 보여줄지 설레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