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적인삶

Sources

Posts

36 posts
To Rome With Love (2012)

To Rome With Love (2012)

프랑스적인삶|2012년 7월 24일

올해도 어김없이 Woody Allen의 새로운 영화가 나왔다. 개봉한 날 부터 가서 보고싶었는데, 이래저래 시간이 맞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토요일에 가서 봤다. 이번에는 로마!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Woody Allen. 영화 보는 내내 많이 웃었다 - 여전한 그의 유머! 이번에는 Woody Allen도 영화에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게다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Alec Baldwin도 나온다길래 눈을 초롱초롱하고 봤는데, 오래전 Woody Allen 영화 중 Alice라는 영화랑 비슷한 (물론 그 당시보다 나이는 훨씬 더 들었지만) 모습으로 나왔다. 영화는 로마와 관련된 네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대화 하나하나가 매우 재치있고 관객을 웃을 수

Taken (2008)

Taken (2008)

프랑스적인삶|2012년 7월 20일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섬뜩했던 영화. 실제로 분명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 옥죄면서 봤다 (현실에서는 이런 아빠를 둔 완전 행운아가 없다는게 문제). 안그래도 유럽에는 휴먼트래피킹이 상당히 큰 이슈인데 (동유럽 쪽에서 취직하러 왔다가 여권이랑 신분증 다 빼앗기고 꼼짝없이 잡혀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아 정말 다 보고났는데도, 심지어 해피엔딩으로(이렇게 말하면 스포일러인가? 하지만 이런 영화는 대부분 어떻게 끝날지 시작부터 다 알고 보는거 아닌가?) 잘 끝나는데도 마음이 어찌나 무거운지. 아마도 현실에서는 이렇게 좋게 끝나는 케이스가 없기 때문이겠지. 원래 난 이런 영화는 자진해서 잘 안본다. 하지만 얼마전 O와 세느강 주변을 산책하다가 자쿠지를 구비한 개

le feu d'artifice du 14 juillet 2012

le feu d'artifice du 14 juillet 2012

프랑스적인삶|2012년 7월 15일

7월 14일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인데, 매 년 이 날 밤 빠리에서는 놓칠 수 없는 불꽃놀이 행사를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똑같은 자리에 찾아가서 구경했다. 어제 일기예보에서는 비올거라고 하더니 비는 한방울도 안오고 참 좋았다. :) 우리가 구경한 자리에서 보이는 모습은 대략 이랬다. 다른 사람들은 DSLR 가지고 철컥철컥 찍어대던데, 내 초간단 똑딱이는 짤깍짤깍 소리를 내며 힘들게 고생 많이 했다. 불꽃놀이에 뭐 따로 설명할 건 없을테니 그냥 찍은 시간순서대로 사진만 주르륵.(간혹가다 앞에 서있던 분의 머리가 보이긴 하지만, 다행히 검은머리셔서 배경과 잘 어우러짐) 올해 주제는 '디스코' 였는데, 우리가 있던 곳까지 디스코 음악이 들릴리는 없고.그냥 펑펑 불꽃 터지는 소리만 들었다. 중

io sono l'amore (2009)

io sono l'amore (2009)

프랑스적인삶|2012년 7월 13일

작년 초 였나, 아니면 그 전이었나. 비행기에서 첫 20분 정도 보고 큰 화면으로 보고싶어서 보다가 멈췄던 Io sono l'amore라는 이탈리아 영화 (영어 제목은 I am love이고 프랑스 제목은 Amore). 계속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fnac에서 할인해서 팔길래 냉큼 집어들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의 꿈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카메라의 움직임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고. 굉장히 뭔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느낌. 게다가 영화음악도 상황에 맞게 콕콕 잘 찝어내고. 몇 장면들은 아주 약간 진부하기도 하지만 그다지 흠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단지 딱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장면은 영화 끝부분에서 딸과 얼굴을 마주보며 시선을 교환하는 장면 -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렇게까

Yellow Submarine (1968)

Yellow Submarine (1968)

프랑스적인삶|2012년 6월 25일

얼마전 각 프래임마다 손으로 디지털화를 했다는 Yellow Submarine DVD가 출시되었다 (Blu-Ray로도 나왔는데, 우리집은 Blu-Ray 플레이어는 없는 관계로). O나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소중한 비틀즈 (뭐, 우리에게만 소중하겠냐만은...;;). 지난 주에 fnac에 갔다가 O에게 주려고 깜짝 선물로 샀다. 케이스 속에는 잠수함 창문너머 인사하는 존과 폴이! (당연히 다른 면에는 링고와 조지가 ㅎㅎ) 노란 잠수함 케이스를 열면, 잠수함 내부 디자인에 어여쁜 DVD가 보인다. DVD 말고도 뭔가 알찬 구성. 필름에 프린트 된 멤버들! 스티커도 있고. "NOTHING IS REAL!" ** 이 영화를 볼때 주목할 것은 (물론 비틀즈의 음악에도 주목해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