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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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굿 컴퍼니(2004)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기도 했지만 꿀꿀해서 뭔가 기분이 좋아질 만한 가벼운 영화를 보고 싶기도 한데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동생에게 재밌는 dvd 갖고 있는 거 없냐고 물어봤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빅을 무척 좋아했던 아이니 분명 가벼우면서도 기분 좋은 영화를 추천해 줄 것 같아서. 결과는 역시 빙고. 전에 출발 비디오 여행 같은 데서 보고 젊은 상사와 딸의 로맨스가 중심인 줄 알았었는데 상사와 아버지의 이야기가 중심인 것도 맘에 들었다. 데니스 퀘이드는 이너스페이스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반가운 배우이고 스칼렛 요한슨은 대놓고 좋아할 순 없지만 역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고 카터 역의 배우도 귀여웠음. 음악들이 듣기 편하고 괜찮았던 것 같아서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유심히 봤더니 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성애자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만 빼곤 영화를 잘 만든 것도 아니고. 어색한 씬도 많고. 신파고. 그런데 왜 이렇게 서럽지.

브릭(2005)
전에 조셉 고든 레빗 나온 영화가 뭐가 있나 보다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해서 찍어 뒀던 영화. 심플한 스타일도 맘에 들고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도 괜찮은데 내용이 막장 고등학생들 얘기라는 게 어쩐지 그다지 진지하게 보게는 안되는 것 같다. 분위기는 심각한데 점심 누구랑 먹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거 하며 -_-ㅋ 이런 분위기에 좀 더 어른들 얘기였음 좋았을텐데. 레빗군이 범생이가 아니었던 시절도 있었구나. 널럴한(게다가 터프한) 조셉 고든 레빗은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 뭐 그래도 나름 괜찮았음ㅋ 근데 미국에선 정말 저렇게 백주대낮에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고 그러나. 땅이 워낙 넓어서 그런가 영화라 그런 건가. 암튼 우리나라는 총이 없어서 정말 다행.
신사의 품격
난 마흔 하나예요. 서이수씨와 마주한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날이죠. 오늘보다 어제가 청춘이고. 그래서 난 늘 오늘보다 어제가 열정적이었고 어제보단 그제가 더 대범했어요. 김하늘에 대한 오래된 의리와 내 친구들과 함께 늙어가는 장동건에 대한 반가움 또는 동병상련 같은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김은숙 드라마를 안 좋아한다. 김수현 드라마 대사보다도 백배는 오글거려서 참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내 또래를 노리고 만든 드라마라 작정하고 공감하라고 쓴 대사에는 공감하지 않을 도리가 없네.

캐쉬백(2006)
내일부터 해야 할 머리 아픈 일들이 아직 꽤 남아 있지만 일단 오늘까지 해야 하는 일들을 했으니 이쯤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 자기로 했다. 며칠전 K군이 추천한 영화가 마침 즐감에 있길래 낙점. 친구의 말처럼 시간을 멈추는 장면들이 유치하거나 뻔해 보이지 않고 그림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꽤 인상적이었다. 투박해 보이는 영국인들이라 아마도 더 그림처럼 느껴진 듯. 보고 나서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감독이 사진작가 출신이랜다. 영화 내용은, 주인공의 나레이션과 함께 전 여친이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며 오페라곡(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오페라 중 이라는 곡이라고)이 깔리는 첫장면부터 실연 당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걸 보여줄 때까지는 무척 공감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