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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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posts2021 K리그 9라운드 감상
o 성남 v 광주 이번 라운드의 한 줄이라면 그냥 뮬리치. 실력으로든 화제성으로든 이번 라운드는 그냥 뮬리치.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의외의 스피드에 완벽한 터치와 컨트롤, 거기에 마무리 능력까지. 예전 대표팀과 경기 하던 시절 체코의 얀 콜러를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이다.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김남일표 성남의 탄탄한 축구가 완전히 자리잡아가고 있어 보인다. 이름값은 솔직히 떨어지지만 우리 이규성.. 중앙미드필더 라는 역할에 정말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본인만의 축구를 완연히 만개해나가고 있는 느낌. 강등만 아니었어도... 그래도 리그에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이 예전처럼 그냥 쿼터 하나 비어있으니까 아무 브라질선수 한 번 데려와보는 경우는 많이 줄어든 것 같은 생각이다. 코로
돌고 돌아.. 다시 K리그로.
0.울산 v 서울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춘 선수들이 '전환의 속도'를 가져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 울산의 전반전이었다. 물론 후반 일정 시점이후부터는 그 속도의 결과가 부메랑으로 되돌아왔지만 제 3자 보는 입장에서야 시원시원해서 즐거울 따름. 조지아 국대 바코는 세징야 이후로 새롭게 '크랙'이 될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자신의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보였고, 드리블로서든 패스로서든 팀의 '전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 덧붙여 바코가 득점한 장면에서 경기외적으로 참 시끄러운 '묵직한' 분께서 보여주는 모습은 손흥민의 속도에 농락당하던 조르지뉴의 모습이 연상되던 장면. 저 능력은 전혀 안고쳐지는 구나 싶다. 경기 외적으로는 다른 경
제주-우라와전의 진실
권한진이 말하는 우라와전의 진실 경기 내내 홈 어드밴티지 수준을 넘어선 편파판정에 울화가 치밀었는데 경기 후 나왔었던 반응들은 더 가관이었다. 우라와가 AFC에 항의를 보낸다는 내용 하나만으로 전후 사정 따져볼 생각은 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욕설만 내뱉은 인간들. '도를 넘은 폭력축구'니 '조기축구회만도 못하다'느니 '나라 망신이다' 등등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비난과 욕을 퍼붓던 기자고 네티즌이고 사건의 정황을 보여주는 기사가 나오고 난 뒤에도 역시나 반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지. 안그런 척 입 싹 닫는 이런 무리들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 꼭 평소엔 관심도 없는 것들이 욕할 껀덕지가 생겼나 싶으면 앞뒤 없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퍼붓고는 사실이 아닌게 밝혀져도
어제, 오늘 축구보다가 병 생기겠네
울화가 치밀어서 뛰쳐 나가고 싶다. 작년하고 올해 리그 수위를 다툰다는 서울하고 제주가 우라와놈들한테 줘터지는 꼴을 보고 있자니.. 다른 놈들도 아니고 우라와 놈들은 잠재웠어야 하건만.. 한동안 축구기사들 안보고 살아야겠다. 안봐도 뻔하지. 그 놈의 위기 타령 또 반복될테니까
2017.05.30 FIFA U20월드컵 v 포르투갈 감상
1.투톱을 세우고 측면의 이승우가 가운데로 진입하고 측면공간을 왼쪽 풀백이 높게 전진하면서 공격 과정에서의 수적우위와 함께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배치. 하지만 3일 간격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부담스러웠을 중앙미들과 수비진의 체력적 여파를 간과한 명백한 무리수였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상황이 바뀌어서 우리가 승리했다면 이 기본 전략은 감독 특유의 공격적 운영이 빛난 경기가 되었겠지만. 경기 내내 힘겨운 커버 동작이었고 여유롭게 좌우를 전환하는 포르투갈의 노련함은 왜 경기 경험이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장면들이었다. 결코 개인능력들이 아르헨티나에 앞선다 볼 수 없는 상대였지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나왔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어린 선수들의 회복력에 너무 강한 믿음을 가지고 공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