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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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posts2022.05.28~29 챔피언스리그 결승, K리그 감상
0.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 v 레알 이전까지 잘 형성된 서사와는 달리 본 경기에서는 한 발 물러선 레알 탓인지 살짝 김빠진 느낌의 경기였다. 아마 전반의 찬스분위기에서 리버풀이 선취골을 얻어냈다면 후반전은 레알이 좀 더 올라서며 양 팀에 기대했던 모습들이 나왔겠지만 쿠르투아의 좋은 선방이 나와주면서 레알이 원하는 그림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되었다. 우승이라는 결과는 레알이 가져갔지만 전반적인 유럽축구(클럽으로 한정해서)의 무게추가 이제는 레알이라는 팀 조차도 무게중심을 한 발 빼야 될 정도로 잉글랜드로 많이 기운 것을 상징하는 한 해가 아니었을지. 벤제마와 모드리치가 그야말로 마지막 불꽃을 태워낸 느낌이라 음바페 영입을 실패한 레알이 이후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잘 지켜봐야 할 듯. 0. 대
2022년 부산. 팀을 응원한 이래 최악의 시기인 것 같다.
0.아무런 비전과 방향도 이 팀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게 더 큰 고민.그것이 느껴진다면 기약없을 이 겨울도 다시금 찾아올 봄을 위해 기다려줄 수도 있지만..습관처럼 당당하게 내지르던 "우리의 방향은 올바르게 가고 있다." 는 페레즈 감독의 인터뷰도 올해는 거의 없다. 0.그 예전 윤성효를 선임하면서도 했던 이야기.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성장하는 구단"20년 넘게 리그를 챙겨보면서 저 단어를 내뱉는 축구인들을 보면 거른다. 허울 좋은 단어로 자신들의 무능력함을 유예하고 감추는 최악의 표현. 열심히 뛰지만 경기 중 판단에 경험이 부족하고 그래서 확신이 안서는 젊은 선수들을마냥 전쟁터에 떠밀어 놓고 뛰게 한다고 선수가 성장하는 게 아니다. 팀에 와있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 박정인, 이상헌,
주말의 축구 - K리그1 현대가 더비, K리그2 플레이오프
0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현대가 더비는 전북의 극적인 마무리로 끝.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 경기다. 들어찬 관중과 라이벌전이 펼쳐낸 기백이 현장에 있지 않는 제 삼자인 나에게도 벅찬 감정을 전달해주었고,이 경기의 기운은 뒤이어 중계된 맨체스터 더비와 바이에른 뮌헨의 축구에 아무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게 만들었다. (물론 맨유의 경기가 눈이 썩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하루가 다 지난 오늘도 그 여운에 취해 영상을 계속해서 보고 있을 정도니.부산이 힘겹게 승격했을 때에 필적하는 여운인 듯. 스포츠는 관객이 함께 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 번 실감한다. 0 안양-대전 플레이오프 대체적으로 팽팽했지만 비겨도 괜찮다는 마인드가 깔려있었던 안양에 비해, 인생을 걸고 뛴다는
강원 김병수 감독 해임.
강원 김병수 감독 해임 굳이 단어 표현만 다를 뿐 사실상 경질.여러 모로 다사다난 했던 한 해 였는데 참 안타까울 따름. 프로의식이라곤 없는 요 몇 주간 일부 선수들의 행태와,마찬가지로 자리에 앉아서는 위세 부리는 것 밖에 모르는 행정들. 잊을 만 하면 들려오는 이런 소식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나. '이 나라에서 축구가 계속해서 마이너 대접을 받는 건 다른 요인들 탓할 게 아니다' 어째 좀 바꾸는 듯 하다가도 매번 도돌이표 행위들을 반복하는지 나 원... 덧.미디어 나와서는 젠틀하고 합리적인 척 2002년 이미지로 포장 참 잘하고 사는 거 같네결국 그 자리 가서 하는 행태는 별 다를 거 없는 사람같은데.
2021 아챔 동아시아 16강
0. 대구 v 나고야 세징야와 에드가의 파괴력을 여실히 입증한 경기이긴 했지만 동시에 이 둘의 다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던져주기도 한 경기로 보였다. 정태욱과 이용래가 부상으로 빠져버린 뒤 보여진 센터백들의 개인역량은 누구라고 콕 집지는 않겠지만 그야말로 처참했다. 그저 눈 앞의 공격수만 몸으로 덮치려는 방식의 수비방식은 얼마나 시간이 더 지나야 사라질 수 있는지. 체력소모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경기상황에서는 공간을 생각하는 영리한 수비가 필요한 법인데 그저 잡기에만 급급.실점 모두 비슷한 패턴에서 결국은 비롯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구는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아무래도 필요할 듯 싶다. 더불어 본인들이 더 높은 수준의 팀을 지향한다면 골키퍼 역시도 아무나에게 맡겨선 안된다는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