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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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마이 러브

헬로우 마이 러브

토니 영화사 |2012년 8월 31일

김아론 감독의 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10년 동안 만난 나의 사랑하는 연인이 동성애자라며 커밍아웃을 한다면? 영화 속 주인공 호정(조안)은 처음엔 멘탈이 붕괴되지만, 서서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그의 곁을 차마 떠나지 못하다가, 그 남자가 사랑하는 남자와도 함께 있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다. 나 스스로나 혹은 주위 누군가들은 호정의 선택, 그리고 그들이 결국 쳐하게 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영화와 똑같은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호정의 선택은 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니다. 결국 사랑을 바라보는 자세의 차이인 것이다. 사실 설정은 설정일 뿐, 영화는 본질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에

쉘 위 댄스

쉘 위 댄스

토니 영화사 |2012년 8월 15일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던 수기야마가 우연히 춤을 배우게 되면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영화가 신선한 이야기를 다루거나, 그것을 신선하게 담아내는 것도 아니지만, 영화는 충분히 품위있고 아름답다. 사람은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아름답고, 인생을 즐길 때 가장 행복하며, 그것이 바로 삶이라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의 행복은 누군가에게 또 영향을 미치며, 행복은 그렇게 전달이 되기도 한다. 지루한 지하철 퇴근길 유일한 낙이었던 지하철 창 너머로 보이던 그녀가 수많은 사람중에 나에게 손을 내밀며 쉘위댄스? 라고 외칠때. 인생의 재미를 잃어버린 우리네들이 꿀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도 소박한 꿈이다. 영화는 담담하지만 품위있고, 충분히 아름답게 담아냈

엘리트 스쿼드

엘리트 스쿼드

토니 영화사 |2012년 8월 15일

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만하다. 이 영화는 브라질이라는 나라에서 유일하게 청렴하다고 하는 특공대 보프의 나시멘토와 신참 경찰 네토와 마티아스를 통해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큰 지도를 만들어 낸다. 앞서 말했든 이 지도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 나라에서 자라는 어린 아이들이 가엽다. 나시멘토는 태어난 자식의 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후계자를 찾는데 혼신을 다하지만 끝끝내 그 아이와 아내는 그를 떠나버린다. 네토와 마티아스는 부패한 경찰국의 시스템에 반항하며 그 시스템을 이용해 정상적인 행위를 하며 청렴 경찰로 거듭나는 듯했다. 허나 자신들이 유일하게 청렴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브라질 부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보프에 들어가 한 명은 비참히 죽음을 맞이하고 또 한명은 부

도둑들

도둑들

토니 영화사 |2012년 8월 15일

지나치게 멋을 잡으려는 대사와 케릭터들, 그런 대사와 케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버거워 보이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순간들. 최동훈 감독의 은 감칠맛이 다소 약한 느낌이다. 나 과는 다르게 에서는 착착 감기는 장인의 손맛보다는, 장인의 지나친 과시가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우스꽝스러운 이름하며, 스케일만 클 뿐이지 그다지 치밀하지 않고, 딱히 납득가지 않는 역할 분담 앞에서, 온갖 폼은 다 재고 있으니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 와 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달까. 오히려 도둑질 보다, 후반부에 장물 처리에서 더 전문성이 보인 것은 웃기다. 허름한 건물에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

다크나이트 라이즈

토니 영화사 |2012년 8월 15일

이 영화는 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영화다. 슈퍼 히어로 무비가 얼마큼이나 철학적이고, 걸작이 될 수 있는 지를 몸소 보여준 라는 21세기 걸작의 후속편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비극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는 에게 졌다. 독하게 말하면 와 비교될수록 이 영화의 단점은 처절하게 들어난다. 의 작품성과 극적 재미의 상당 부분은 조커에게 기인한다. 조커는 그토록 혼돈을 외쳐댔다. 영화는 결국 혼돈에 대처하는 히어로의 선택을 다뤄야만 했고, 그 선택은 묘하게 21세기를 살아가며 늘 선택을 해야만 했던 우리들의 그것과도 맞닿아 있었다. 이렇듯, 조커의 성격과 그가 추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