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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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뒤늦게 보다 : 씨앗이 자라고 있는 초기작
최근 옛날 드라마 2편을 봤는데, 요즘 최고 주가의 작가들이 쓴 초기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백희가 돌아왔다 (임상춘 극본 | 차상훈 연출 | 강예원, 김성오, 지진희 출연 | 4부작) 로 혜성처럼 나타나 으로 활짝 핀 임상춘 작가의 데뷔작이다. 본방 했을 때도 재밌다는 이야기가 자자했는데 못보다가 최근 웨이브에서 보게 되었다. 일단 큰 줄기는 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섬을 떠나서 18년 후 딸 하나 데리고 다시 고향으로 온 백희. 백희의 딸 옥희의 아버지 찾기가 주 내용인데, 인물구성이나 설정이 과 흡사하다. 미혼모와 그 자식이라는 설정, 그들을 지켜주는 남자가 셋이라는 설정, 섬마을 동네의 여성
9월의 영화들
9월에는 영화를 5편 봤는데, 그 중 한편은 10여년 전에 봤던 걸 다시 본 거니까 새로 본 건 4편이다. 드라마를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버티고 (전계수 감독 |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내 시간 돌려내!!! 으아....진짜!!! 개짲응. 천우희와 멋진 포스터에 속아서 봤는데, 사람들이 안볼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마지막에 노을 지는 거 보는 씬 찍으려고 이 지지부진하고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갖다 붙인 모양인데, 이미지 하나에 목매고 이렇게 영화 만들지 말라고! 제작자 돈도 아깝지만, 본 내 시간도 아깝다고. ㅠ.ㅠ 오!문희 (정세교 감독 |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별 기대없이 독립영화려니 하고 봤는데, 재밌었다. 심지어 줄줄 울었다.아내는 집을 나가고
가을 볕이 좋아서....
집 말고는 실내에 들어가기가 무서운 나날들. 그래서 야외로 돈다. 햇볕은 또 얼마나 좋은지, 보송보송한 공기와 파란 하늘은 또 얼마나 예쁜지....어마어마하게 하늘 파란 날, 상암동으로 갔다. 구름이 토끼털 같네.은색 MBC 사옥과 푸른 나무와 파란 하늘땅에는 이런 그림자 카펫이 깔려 있고 각 방송국들이 모여있는 마당(정확히는 한국영상자료원 앞)에 서 있는 아저씨.햇볕 찬란한 날이라 이렇게 블링블링하신데 흐린 날에는 이랬다.저 아저씨 뒤의 벽에는 거리미술관처럼 끊임없이 영상이 바뀌어 나오고 있었다. 누리꿈스퀘어던가? 하여간 상암의 랜드마크 같은 저 건물을 프레임 삼아 찍어보고 그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없는 틈을 타 한 컷. 하늘이 예술이네.그리고 어느 날은 양천향교 역 근처에 회의하러 갔다가 내친 김에
한낮의 한강 & 서울숲
주말에 성수 쪽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한강을 걸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서울숲을 갈까 한강을 갈까 하다가 한강을 걸어서 서울숲으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두 군데 다 갔던 날. 1만보 넘게 찍었다.어디나 한강 나들목은 이런 식이다. 저 터널 끝에 한강이 있는 걸 아는데도, 꼭 바다로 나가는 관문 같다.한강이 사실 눈 한쪽 감고 보면 바다처럼 넓어보이기도 하니까. ㅎㅎ 이곳은 뚝섬쪽 나들목.남친 화장실 간 사이, 기다리며 찍은 사진들. 화장실이 좀 높은 지대에 있어서 근처가 내려다보인다. 한강은 다 좋은데, 한낮에 걸어다니기엔 그늘이 없다. 저 땡볕을 다 받으며 서울숲까지 걸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남친이 좁은 오솔길을 발견했다. 흙바닥으로 되어 있고, 그 길로 통하는 통로가 없어 비스듬한 시멘트 빗면을
9월의 드라마 : 앨리스, 내가가장예뻤을때, 비숲2
새로운 드라마가 대거 시작되었고, 나는 3편이나 되는 한국드라마를 챙겨보는 가운데 틈틈이 외드도 보고 있다.SBS에서 주말에 하는 는 시작할 때 관심도 두지 않았던 드라마다. 김희선이 인스타에서 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고 여러번 홍보했는데, 주원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물리학자가 주인공인 시간여행이라니...시놉만 봐도 딱 머리가 아파서 첫방송은 켜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청률도 잘 나온다고 하지, 어쩌다 채널을 돌리다 재방송을 잠깐 봤는데, 어라 뭐지? 재밌네. 이렇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요즘은 정말 말그대로 본방사수 중이다.어쩐지 이과생이 극본을 썼을 것만 같은, 어설프지 않은 SF랄까. 나는 평행우주라는 것이 제 각각의 다른 세계가 무한으로 생기는 거라는 설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