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영화들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0월 2일 |
9월에는 영화를 5편 봤는데, 그 중 한편은 10여년 전에 봤던 걸 다시 본 거니까 새로 본 건 4편이다. 드라마를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버티고 (전계수 감독 |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내 시간 돌려내!!! 으아....진짜!!! 개짲응. 천우희와 멋진 포스터에 속아서 봤는데, 사람들이 안볼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마지막에 노을 지는 거 보는 씬 찍으려고 이 지지부진하고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갖다 붙인 모양인데, 이미지 하나에 목매고 이렇게 영화 만들지 말라고! 제작자 돈도 아깝지만, 본 내 시간도 아깝다고. ㅠ.ㅠ 오!문희 (정세교 감독 |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별 기대없이 독립영화려니 하고 봤는데, 재밌었다. 심지어 줄줄 울었다.아내는 집을 나가고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2월 21일 |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https://img.zoomtrend.com/2017/02/21/e0011813_58ac031509417.jpg)
유러피언 발코니를 찾아갔다. 초입에 이런 하얀 발코니풍의 아치도 서 있고바다를 보며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다.유러피언 발코니의 전경은 이렇다. 360도까지는 아니지만 180도 정도는 바다만 보인다.거기 사람들이 앉아 바다를 보거나, 바다를 찍는다.발코니 왼쪽 풍경 발코니 오른쪽 풍경발코니는 이렇게 바다 위에 떠 있고, 아래쪽은 레스토랑. 우리가 이곳에 갔을 때, 한 무리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 와 있었다. 집사님, 권사님 하는 걸로 봐선 교회 무리다. 셀카를 못찍는 나와 달리 R은 셀카의 도사. 그래서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데, 옆의 너무나 친절하신 한국 여자분이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말을 걸어왔고, R은 "아뇨."했다. 친절을 베풀려다 무안해하시는 듯 했으나, 우리에게는 오지랖으로
[2012프랑스] 파리 1일 - 12시간의 비행, 프랑스의 슈퍼
By Rumy+Ami | 2012년 8월 21일 |
![[2012프랑스] 파리 1일 - 12시간의 비행, 프랑스의 슈퍼](https://img.zoomtrend.com/2012/08/21/c0015424_50309e6b8af5d.jpg)
2012년 프랑스 파리 여행기 입니다. 프랑스에서 3년째 유학중인 아영양을 만나러 정혜양하고 같이 작년 10월부터 준비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 보러 가는거라서 무척 기대 되었어요!+_+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인천공항으로 향했어요. 챙겨둔 짐을 붙이려고 체크인을 하는데.... 아이코..!!!! 작년 에어프랑스 홈페이지 가입할 때, 일하는 곳 자동보안용 (input) 폼이 있었는데 그게 자동으로 적용 된거예요. 제 실수였죠. 여권상은 이름이 Arum 인데 원래 Areum이 맞는 철자거든요. 워낙 Areum을 읽기 어려워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e를 빼고 쉽게 읽기 좋게 사용했던건데... 일할 때에는 원래 철자 발음으로 적용해서 쓰고 있었거든요. 아이코...ㅠ_ㅠ 이런 실
2020 올해의 드라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2월 29일 |
올해는 내가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해이다. 그 덕분인지, 아니면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영화보다 드라마를 더 챙겨본 한 해였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를 친구들과 함께 구독하며 드라마를 보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만든 드라마도 본다. 본방사수라는 게 별 의미가 없어진 시대에 살지만, 그래도 그 드라마가 하고 있는 시즌에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렇게 봤던 올해 봤던 드라마를 총 결산해본다. 한드내게 올해의 한드는 스토브리그다. 스포츠를 싫어하고, 야구는 더 싫어하는 내가 야구선수들이 나오고, 야구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매회 손꼽아 기다리며 보다니! 어느 직장이나 직장이라는 데는 다 비슷한 구석이 있어, 야구단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슬픔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