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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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우드랜드
장흥 표고버섯 농장으로 취재를 갔다. 취재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강진 다산초당에 들러볼 생각이었는데, 인터뷰해주신 부장님이 다산초당보다는 우드랜드가 좋다며 직접 차를 태워서 데려다 주시고, 우드랜드 입장권까지 끊어주셨다. 이렇게 예기치 않게 들어가 보게 된 우드랜드는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 편백나무 이파리는 얘전에 책갈피에 끼웠다가 코팅하기도 했던 납작한 이파리다. 들어가는 길은 이렇게 단장되어 있어. 매표소와 출입구가 달라서 한참 걸어가야 한다. 목재 데크라 걷는 맛이 있다. 빽빽한 편백 숲. 가는 길 요소요소에 나무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 완전 배꼽 잡았다. '개구리 왕자가 사람으로 변해서 공주의 사랑을 얻은 까닭은 피톤치트가 풍부한 편백나무 숲에 살았기 때문이다'는 식으로 모든
여행 전 징크스
다음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2달 전에 비행기표를 끊어놓은 여행이다. 원래 10월말에 가려고 했는데, 마일리지 항공권이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가능한 날짜를 물색하다 보니 11월말로 결정되었다. 11월초부터 한가했다. 매달 정기적으로 있던 일이 미뤄졌고, 1~2주에 한번씩 갔던 취재도 없었다. 공모전들은 전부 10월에 끝나서 글쓰는 것도 좀 쉬고 매일 다운받아 놓은 드라마, 영화나 보며 노닥거렸다. 이러다 제주도 갈 줄 알았다. 아니었다. -.-; 10월에 달랑 1건 했던 취재가 갑자기 2건이나, 그것도 전남 장흥과 영광에서 잡혔다. 차로 편도 5시간이나 걸리는 곳을 왔다갔다 하느니 차라리 1박 하고 다음 취재지로 떠나는 게 나을 것 같아 담주 월, 화는 전라도에서 표고버섯과 굴비와 씨름해야 한다. 그런

보고 싶다 : 아역이 이럴수가!
보고 싶다 문희정 극본 | 이재동 연출 여진구, 김소현, 한진희, 송옥숙, 전광렬 출연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이후 한동안 드라마를 안보다가 요번에 새로 시작한 과 를 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는 우리집 누구도 보지 않는데, 홀로 밤 10시에 TV 앞에 앉아 열혈 시청중이다. MBC는 이후 아역들의 연기에 맛들린 것 같다. 원래 아역은 1부나 2부에서 끝내고 어른으로 넘어가는 게 상식이었다. 50부작 정도 되는 드라마라야 4부까지 아역들이 출연했는데, 요즘은 20부작만 되도 보통 아역을 4부까지 쓴다. 는 심지어 4부가 지나 다음주 예고편에도 여전히 아역들이 출

모두의 집 : 예술가와 장인
모두의 집 미타니 코키 감독 카라사와 토시아키, 타나카 쿠니, 타나카 나오키, 야기 아키코 주연 집을 짓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다 만들어진 차를 사려고 해도 요모조모 따져보고 서로의 취향을 고려하여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아무것도 없는 땅에 집을 짓는 게 보통 일이겠는가? 나는 집을 지어본 적이 없어 직접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 , 등등 여러 작가들의 집짓기에 관한 책을 보다 보면 "아이구...그냥 지어진 집에 들어가 살지, 절대로 집을 짓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 은 바로 그 과정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젊은 부부가 집을 지으려고 한다. 설계 디자인

두번째 강화도 나들이
두번째 강화도 나들이의 목적은 대하를 먹는 거였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해운정이라는 식당에서 제철을 맞은 새우를 구워먹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심지어 2명은 점심도 거른채 2시에 홍대 앞에서 출발했다. 차에 달려 있는 네비게이션과 핸드폰의 티맵 네비게이션이 서로 다른 길을 가르쳐준다. 첫번째 강화도 나들이 때도 그랬는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도 가는 길에 어찌나 공사가 많고 새로 난 도로가 많은지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이럴 수밖에 없는 듯. 그렇게 달려 달려 해운정 근처에 왔는데, 네비는 "목적지 700미터 앞입니다, 300미터 앞입니다"하더니 쌩 지나치고, 다시 돌아가도 역시나 "700미터 앞입니다, 300미터 앞입니다"만 반복한다. 겨우겨우 주민들에게 물어 찾아간 해운정 식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