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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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강화도 나들이 _ 공포영화제

첫번째 강화도 나들이 _ 공포영화제

2주 사이에 강화도를 두번이나 갔다왔다. 첫번째 강화도 나들이는 공포영화제가 목적이었다. 원래 회원들의 집에 모여서 하룻밤을 새며 공포영화를 보는 모임이었는데, 이번에는 에 나올 것 같은 외딴 펜션을 빌려 공포영화를 밤새 보는 게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오오, 그거 좋다...뭐 이렇게 되어 3개의 펜션이 후보에 올랐고, 그 중에서 가장 덜 무서워보이는 강화도의 '팜스토리'가 낙점되었다. 독채 전체를 빌리는 평일 1박에 27만원. 펜션의 거실은 이런 분위기. 회원 한명이 집에서 TV를 들고 왔다. ㅋㅋㅋ 물론 펜션에는 훨씬 더 큰 TV가 있었지만 usb 연결이 안된다고 해서.... 현관 입구에는 누런 호박들이 쌓여 있다. 지나고 보니 거의 할로윈 부근이었는데, 우리가 갈 때는

[일드] 립스틱

[일드] 립스틱

립스틱 노지마 신지 각본 히로스에 료코, 미카미 히로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 1999년작 전부터 명성은 익히 들었으나 과연 내가 좋아할 드라마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미루고 있다가 최근 각본이 노지마 신지라는 말에 덜컥 보게 되었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의 화질에 별로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 3D로 본다고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고화질로 본다고 더 재미있어 지는 게 아니니 말이다. 그래도 그렇지 은 '중화질'로 되어 있는 걸 받았는데...그 말이 '저화질'이라는 말일줄은 정말 몰랐다. 어찌나 사이즈가 작은지 볼만한 화면으로 만들면 화면 전체가 뿌옇다. -.-; 그래서 히로스에 료코의 예쁜 얼굴을 확실하게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나오는지도 몰랐던 이케와키 치즈루도 꽤 비중있는 역

[미드] 담배연기 매캐한 '매드맨'

[미드] 담배연기 매캐한 '매드맨'

매드 맨 (시즌1) 존 햄, 엘리자베스 모스, 빈센트 카세이저, 재뉴어리 존스 주연 AMC 제작 (13부작 / 2007년) 일러스트가 예쁜 책 에서 이 드라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맨하탄+애드맨'의 조합이 '매드맨'이며 세계 광고의 메카 뉴욕 맨하탄에서 일하는 광고인들의 드라마라길래 "앗, 이런 미드가 있었어?"하면서 보게 되었다. 방송국, 로펌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미드도 얼마나 트렌디하고 신나는가? 하물며 광고회사라니! 그런데 기대와 달리 이 드라마는 1960년대가 배경이다 보니 트렌디와는 거리가 멀고, 화면은 착 가라앉은 브라운톤에 시종일관 재즈가 흐르는데다 남녀 할 것 없이 출연자 전원이 담배를 핀다. 담배를 얼마나 자주 피우냐면 전체 러닝타임의 30%가 담배를 꺼

늑대소년 : 순정남이 돌아온다

늑대소년 : 순정남이 돌아온다

늑대소년 조성희 각본, 감독 송중기, 박보영 주연 2012. 11. 5. 롯데시네마 홍대 다 보고 나오는데, 하늘에서 비님은 내리시지, 가슴은 먹먹하지, 그런데도 머릿 속으로는 '이제 순정남이 대세구나. 여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해야 터지는구나, 그것도 나이든 여자들에게 어필해야겠구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다 싫어지는 영화였다. 정말 이 영화는 (송중기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세상 어떤 여자들의 판타지도 다 충족시켜주는 영화다. 그런데다 어떤 식으로 읽어도 할 이야기가 많은 풍부한 텍스트를 가진 영화다. 이런 게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니...ㅠ.ㅠ 먼저 판타지 이야기부터. 송중기가 나오는 드라마 의 수식어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인데, 이 영화 의 포스

제8회 공포영화제 - 실크, 무서운 이야기, 소원을 말해봐, 엑소시스트

제8회 공포영화제 - 실크, 무서운 이야기, 소원을 말해봐, 엑소시스트

2011 공포영화제 - 마스크맨, 화이트, 사색공포 올해도 어김없이 공포영화제가 열렸다. 벌써 제8회를 맞이하여, 이번에는 공식포스터도 마련했다. (왼쪽 사진/ 이모 회원의 솜씨 / 앞으로 숫자만 지워서 쭉 공식포스터로 사용할 예정.ㅋㅋ) 영상문화의 메카 동교동에서 첫 발을 내딛었던 아망공포영화제(이하 아공)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공포영화마니아들의 열광 어린 지지를 받아왔던 지난 8년 동안, 가장 정적이고 고립된 영화제로서 명실공히 세계 6대 영화제로서의 그 자리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2012년 아공도 기존의 3無 정신 (계획없음, 대책없음, 정체성없음) 을 이어 받아 성황리에 계최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사무국장의 요런 야무진 계획에 힘입어 이번에는 규모를 키워 강화도 펜션에서 우리 멤버뿐만 아니라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