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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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外의 TV 잡담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서바이벌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보는 건 '프로젝트 런웨이'와 '도전 수퍼모델' 뿐이었는데, 최근 동거인이 같이 봐달라고 하여 '마스터 셰프 코리아'를 보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일요일 밤 11시 본방을 봤는데,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대체 이 시간에 이걸 왜 보고 있나?'하는 생각. 시작한지 10분만 지나도 입안에 침이 고이고,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나는 게, 이건 TV시청이 아니라 숫제 고문이다. ㅠ.ㅠ 그래서 요즘은 월욜 오전에 하는 재방송을 보는데, 그렇다고 괴로움이 덜한 것도 아니다. 분명 방금 밥을 먹었고,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이 프로만 보면 속이 허하고, 침을 질질 흘리고, 뭔가 먹고 싶고...ㅠ.ㅠ 예전에 강레오 결혼 기사 뜨면서 남자 아깝다는

흐린 해운대

흐린 해운대

부산, 그러니까 해운대에 가면 꼭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탐앤탐스 마린시티점이다. 정확한 명칭은 그렇지만, 우리끼리는 탐탐 해운대, 혹은 탐탐 동백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가보고 알았다. 탐탐 해운대라고 하기에는 해운대랑 엄청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 맞아가며 해운대로부터 족히 30분을 걸어서 겨우 도착했다. 택시를 타면 금방인데, 걸으면 이렇게 멀다니... 하지만 땀 뻘뻘 흘리고 온 보람이 있는 곳이다. 앞에 아무 것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는 잔잔한 바다가 펼쳐지니까. 이 자리에 앉으면 만사 다 잊혀진다. 그냥 좋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금연석에는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는 좌석이 2군데 뿐이고, 흡연석의 전망이 더 좋다는 것. 문도 다 열어놨겠다, 어차피 오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극본 | 조수원 연출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출연 (SBS 수목 | 2013 여름) 지난 상반기는 정말 볼만한 드라마가 없었다. 과 을 끝까지 보긴 했지만, 재밌어서 봤다기보단 의리로 봐줬다. 그 전에 했던 도 마찬가지. 공중파 미니시리즈 왜 이러나, 올해는 이렇게 훅가나 했는데, 드디어 볼만한 드라마가 생겼다. 는 김영하의 소설과 같은 제목에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라길래 판권을 사온 줄 알았다. 하지만 제목만 같을 뿐 내용은 전혀 다른 드라마다. 같은 제목의 로맨스 소설(이새인 작)도 나와있던데 그 역시 내용은 다르다. 하긴 델리스파이스의 노래로 알려진 후

바르셀로나 숙소 카탈로그

바르셀로나 숙소 카탈로그

숙소 카탈로그 : 우린 이런 사람과 여행 간다! 에 이은 두번째 숙소 카탈로그를 공개한다! 파리 보다 물가가 현격히 싼 바르셀로나. 그래서 숙소도 쉽게 예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건만, 가격 싸고 괜찮은 숙소들은 이미 전부 예약 매진 사태!! 그래서 3~4군데의 숙소에 예약메일 보냈다가 까이고, 마음이 조급해져 결국 처음 봤던 숙소로 예약했다. 처음부터 이 숙소를 예약했으면 쉬웠을텐데, 좀 좁아보인다는 이유로 좀 더 넓은 곳을 찾다가 이렇게 된 것. 역시나 카탈로그 카피와 디자인은 H모양이 담당해주셨고, 숙소 예약은 까탈스럽고 요구는 많고 외국어는 짧은 언니들을 대신해 도빅양이 담당했다. 보면 알겠지만 이번 카탈로그는 카피량이 4~5배는 늘었고, 곳곳에 위트와 유머로 버무린 비판적인 시각이 숨어있다. ㅋㅋ

<스토커> 잡담

<스토커> 잡담

스토커 박찬욱 감독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주연 2013. 5. 29. 메가박스 신촌점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두번째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이후로 다시 박찬욱 영화 보지 않겠다고 했지만, 공짜라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 내 돈 내고 본 영화도 아니고, 개봉한지도 오래 됐고, 이제 박찬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는 상태라서...리뷰는 대충 잡담 정도로. 1. 영화 보는 내내 박찬욱 특유의 미장센을 보면서 박찬욱은 왜 미술을 하지 않고 영화를 했을까 궁금했다. 2. 감독들은 '영화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여줘야 한다'를 금과옥조처럼 여기는데(시나리오 쓸 때도 초장에 줄기차게 배우는 게 그 소리다) 불행히도 보여주는 것에 천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