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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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 넘 잘 만들었잖아!
숨바꼭질 허정 각본, 감독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출연 2013. 8. 20. 롯데시네마 홍대입구관 올 여름 블록버스터는 와 였지만, 나는 이 이 영화들과 같은 날 개봉했었어도 승산있는 싸움을 벌였을 거라고 본다. 송강호나 하정우 같은 유명배우가 없는데도, 이 영화 끝내준다. 영화 전반적인 느낌은 를 처음 봤을 때 같은 느낌이었고 (지금에서야 김윤석이고 하정우지 그때만 해도 둘 다 별로 유명배우가 아니었다), 클라이막스는 의 '해와 달'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이었다. 두 영화 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다. 실은 요즘 내 시나리오 수정하는 중이라 오프닝부터 확 빨려들어가며 보면서도 "

아마도 마지막 여행 준비 모임
'테스트 키친'에서 여행 1차 모임 에 이어 이번에는 '트래블 앤 아트'에서 2차 모임이 있었다. 아마도 2차 모임이 마지막 모임이 될 공산이 크다. 언제나 여행 전에는 하늘에서 아는 건지 일폭탄을 투척해주신다. 여행이 앞으로 겨우 2주 남은 나는 탈모 원고와 시나리오 1.5고를 8월 마지막날까지 붙잡고 있다가 투척해야 하고, 언니는 이번 주말 1차 마감, 23일 2차 마감인 원고를 쓰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우리보다 일주일 늦게 떠나는 서국장은 8월 31일과 9월 3일이 마감인 PT가 두개나 투척되어 얼굴이 해쓱했다. 막내는 그날도 모임이 끝나자마자 작업실로 쪼로록 달려가 일을 했고, 여차하면 노트북과 원고를 싸짊어지고 가서 파리에서 번역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ㅋㅋㅋ 다들 이런 상황이라 아마도 이번 모임

2% 부족했던 영화 : 웃는 남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근 본 영화 세편. 셋 다 기대했던 것 보다 영 실망스러웠다. 웃는 남자 (장 피에르 아메리 감독 | 마크 앙드레 그롱당, 크리스타 테렛, 제라르 드 빠르띠유)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3주간 붙들고 읽은 후에 입가심으로 본 영화다. 원작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을 때라서, 보는 내내 원작과 비교하며 욕질을 해댔다. -.-;;; 소설로 볼 때는 웃는 남자의 찢어진 입을 잊어버리고 읽을 수 있지만, 영화로 볼 때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무척 걱정을 했는데,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닥 혐오스럽지 않았다. 게다가 아역은 어찌나 예쁜지 입이 찢어졌든 아니든 별 상관 없을 정도. 초반 100p의 내용이 5분 안에 끝나버릴 때의 그 허무함이란!! 그윈플렌이 데아를 발견할 때 "원작은 저렇지 않아!

'설국열차'에 이어 본 '더 테러 라이브'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 | 하정우 주연 2013. 8. 4. 홍대 롯데시네마 올 여름 한국 블록버스터들은 전략 잘 짠 것 같다. 전에 와 도 같이 붙어서 윈윈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그에 비해 흥행성은 좀 많이 떨어지는 두 편이 같이 붙어서 윈윈하는 형국이다. 를 보고 나온 사람들은 "흠...이건 뭐지? 는 좀 더 재밌을까?" 하며 표를 끊고, 를 보고 나온 사람들은 "봉준호가 만들었는데 가 아무래도 나을까?" 하면서 표를 끊는 형국. 원래 나는 이 영화를 먼저 볼 작정이었다. 근데 나보다 앞서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끝이 찜찜하다)이 안좋아서 <설

박찬욱스러운 봉준호의 영화 : 설국열차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출연 2013. 8. 3. 홍대 롯데시네마 먼저 보고 온 동거인이 "이런 영화인줄 몰랐다. 한국영화인줄 알았는데, 전부 자막처리고, 죄다 외국인 배우더라."고 했다. 음...자막처리...나도 그 생각은 못했다. 감독 봉준호에 송강호, 고아성이라니 당근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생각을 고쳐먹고, 허진호가 만든 중국영화 처럼 봉준호가 만든 헐리우드 영화 를 보겠다며 들어갔다. ....어라라? 헐리우드 영화도 아니었다. 일단 가장 먼저 뜨는 제작사 이름이 모호필름과 오퍼스필름이다. 다 한국제작사다. 거기다 헐리우드 영화답지 않은 철학적인 계급 투쟁, 우울한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