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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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나들이 : 겉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나들이 : 겉모습

볕좋은 초여름날, 드디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았다. 그 너른 기무사터에 미술관이 들어온다고 할 때부터 설레며 기다렸건만, 뭘 그렇게 공기를 앞당기겠다고 난리를 쳤는지, 결국 사고가 나서 인부가 죽었고(그래도 이때까지는 미술관이 개관하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미술관이 문을 여는 날, 충성심 높으신 분들이 대통령의 심기를 친히 살피사, 민중 미술 계열 화가의 걸개그림을 설치했다 떼내는 등의 추태를 부리는 바람에 완전히 심정이 상해서 가보지 않았다. 무료로 오라는데도 열받아서 안갔다. 그 상한 심정 가라앉히는데 6개월 이상 걸렸네. 어쨌든 그리하여 더 이상 더워지면 못나설 것 같아서 길을 나섰다. 국립현대 서울관은 기무사가 들어서기 전에는 규장각 등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 한옥(뒷마당

뒤늦게 본 드라마 <밀회> : 사랑, 욕망

뒤늦게 본 드라마 <밀회> : 사랑, 욕망

밀회 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 김희애, 유아인 출연 (JTBC / 월, 화 16부작) 아마도 우리 드라마가 아니었으면 처음부터 정주행했을 를 이제야 봤다. 정성주, 안판석 콤비는 , 부터 믿고보는 사람들이고, 또한 열렬히 시청했기에 스무살이나 차이가 나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주인공을 맡았다는, 뭔가 너무 간다 싶은 내용임에도 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쩌다보니 같은 시간대의 공중파 드라마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전작이 2~3%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마당에 경쟁 드라마를 볼 수는 없어서 다 끝나면 한꺼번에 몰아보리라 하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좋다. 역시. 3일만에 16부를 내리 달렸는데,

영화 두 편 : 디태치먼트, 인간 중독

영화 두 편 : 디태치먼트, 인간 중독

디태치먼트 (토니 케이 감독 | 애드리안 브로디, 사미 게일, 패트리샤 라에 출연) 참 서걱서걱한 영화인데,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내 동생이 교사여서인지, 아니면 내가 강사이면서도 강의 외의 다른 것에선 거리를 두고 싶어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교 선생들의 고난신난에 관한 영화에 유독 감정이입하는 경향이 있다. KBS드라마 , 영화 , 미드 등등등. 특히 이 영화는 제목인 '디태치먼트'라는 게, 바로 나의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서 초반부터 훅 얹혔다. '무심함을 가장한 분리'. 나의 태도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쿨한 태도의 한겹을 벗겨내면 아마 이런 태도

5월 길상사

5월 길상사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6일. 당일에 갔다가는 사람에 치어죽을 것 같아서 전날인 5월 5일(어린이날) 길상사를 찾았다. 전에 한번 갔던 큰길대신 동방대학원 정류장에서 내려 글로벌문화센터 옆길로 올라갔다. 꼬불꼬불 계단과 벽에 여러번 마주치면서 없어졌다 나타났다 하는 표지판을 따라 가니 길상사가 나왔다. 하얀등 색색등 그림자 아기를 닮은 스님과 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 나를 닮은 부처님 에밀레종 비천상을 닮지 않은 비천상 멀리선 예뻤으나 가까이 가니 무서웠던 부처님(?) 상 참선 중 (2014. 5. 5. 길상사)

시청률

시청률

강지환 팬클럽에서 보내준 예쁜 떡. 이미 내 뱃속에 들어가 없어졌음. 이다희 팬클럽에서 보내준 홍삼 활기력. 매일 작업실에서 작가님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고 있음. 요즘 화, 수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넷 네이버에 접속해 '드라마 시청률'을 검색하는 일이다. 그 결과에 따라 하루 기분이 달라진다. 6%라는 많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은, 고무적인 숫자로 시작한 시청률은 다음 날 4.8%로 떨어졌다. 건너편 방송사 의 막방과 겹친 탓이라고 애써 자위했지만 기분까지 좋아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번주, 과 이 함께 포문을 열었고, 우리는 다행히 8%에 진입했다. 셋 중 꼴찌지만 3사 드라마가 전부 다 8%대의 시청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