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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posts007 스카이폴
1. 오늘 집사람과 둘이 보고 왔다. 2. 스토리는 완전 망작 수준. 지루해서 계속 하품을 참느라 많이 고생했다. 3. 난 카지노 로얄이나 퀀텀 오브 솔라스 참 좋아했는데... 내 기억으로는 이 시리즈의 본드가 원작의 본드에 제일 가까웠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후 대중이 기억하는 본드의 이미지는 영화를 통해 형성된 것이지 소설에서 바로 나온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웠는데, 대니얼 크레이그가 연기한 본드가 소설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모습이어서 정말 반가웠었다. 4. 하지만 이번 스카이폴의 본드는 소설의 본드도 아니고 영화의 본드도 아니다. 많이 무능하고 바보 같은 본드...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씹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하자. 너무 대놓고 죠커에, 매그니토에, 홈 얼론에, 맥가이버에.
LPGA 골프
1. 어제 끝난 LPGA 골프에서 박세리가 2타차 4위에 그쳤다. 첫날은 그저 그랬지만 둘째, 셋째날은 감이 좋았는데 아쉽다. 2. 그렇게 된 데는 주최측의 잘못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날 8시 50분에 티오프한 박세리는 2시 조금 넘어서 라운딩을 끝냈다. 그런데 이후 식사를 제대로 하거나 쉬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녔고, 그 과정에서 심지어 3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아마추어를 상대로 골프 클리닉을 해줘야 했다. 대상자들은 다음에서 선발, 혹은 추천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2시에 시합을 끝내고 나서도 정작 제대로 된 식사는 5시가 넘어서야 하게 됐으니 셋째날 컨디션이 좋으면 더 이상한 상태. 3. 만약 저런 상식에 어긋난 클리닉만 없었어도 우리는 마지막날 조금 더 좋은 모습의 박세리를 볼 수 있었
준플레이오프 1차전
1. 원래는 꼴데가 세컨 팀이었는데, 장병수의 삽질 이후로 꼴데를 포기했다. 그래서 오늘은 두산을 응원. 1루측 내야석에서 경기를 봤다. 2. 하지만 프로야구 출발 이래 직관한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무리 임시 우리 팀이라고 해도. 오늘은 이기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3. 솔직히 올해는 삼성이 우승할 거라는 게 99퍼센트 확실한데, 이만수가 보기 싫고 김성근 감독이 그리워서 결승전에 SK가 나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준플은 누가 이기더라도 전력 소비하지 말고 3대0으로 끝난 다음 SK를 발라주기를 바랬는데, 첫 경기부터 이런 병림픽을 보여주다니... 4. 오늘의 꼴데는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승리할 자격이 없는 팀이다. 에러를 4개나 해대는 팀이 도대
바보 같은 광고
1. 요즘 텔레비젼에서 보는 광고 중 가장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광고는 SK투맨인가 하는 화장품 광고다. 유지태가 나오는 그거. 2. 광고에서 유지태는 자신의 피부가 좋아졌다면서 그 비결이 "자신이 배우에서 감독까지 단계적으로 성취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화장품을 단계적으로 사용한 데 있다고 주장한다. 3. 저 광고가 의미를 가지려면, 첫째 유지태가 "배우에서 감독까지"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를 대중이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아는지 몰라도 적어도 나는 그가 어떤 단계를 거쳤는지 몰랐는데, 필모를 한번 찾아보니 자기 각본을 직접 감독한 단편영화가 네개 있고, 아무런 정보가 없이 연출했다고 나오는 영화가 한편 있다.(개봉했는지, 단편인지, 장편인지조차 모른다) 즉 유지태는 배우에서 바로 감독이
도둑들
1.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션스 시리즈도 안봤다. 감독이 최동훈만 아니면 안봤을 거다...만 본 결과는 좀 많이 실망이었다. 2. 김윤석을 제외한 우리나라 배우들은 안맞는 옷을 뒤집어입은 느낌. 그러니까 애들이 모여서 범죄물 코스프레를 하는 느낌이었다.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3. 각본의 허점들은 패스. 좋아하는 감독이라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매우 실망했다. 4. 음악이 과도하게 크고 (이건 극장 탓일 수도...) 쓸 데 없이 웅장해서 대사가 묻혀 안좋았다. 5. 김해숙이 임달화보다 훨씬 누나 아닌가 싶었는데 둘이 55년생 동갑이다. 6. 도저히 천만 들 영화는 아니었지 않나 싶은데 타짜와 전우치의 후광효과 아닌가 싶다. 400만 정도가 적당한 흥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