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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posts바둑, 야구
1. 응씨배에서는 박정환, 이창호가 준결승에서 붙게 됐다. 16강전에서 폭싹 망했던 우리나라로서는 최상의 결과. 과연 박정환이 우승할 거라던 이창호의 예언을 이창호 스스로 저지할 것인지? 목하 귀추가 주목된다. 생각해 보면 창호는 아직 겨우 38세, 세월의 뒷쪽으로 물러설 나이는 아니다. 2. 타이거즈는 재수 좋은 6연승으로 드디어 5할 승률을 이룩했다....만, 올시즌에는 아직 한번도 5할 플러스를 이룩하지 못했다. 82년에 딱 그랬다. 맥시멈이 5할이었고, 결국은 -4로 시즌을 종료했던 걸로 기억한다. 올시즌은 그런 답답한 시즌이 안돼야 할텐데... 다음 상대인 베어스가 워낙 하향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대의 연패를 끊어주는 게 특기인 팀이라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내가 상대팀 감독이면 에이스를
MIB 3
1. 나는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1편을 극장에서 못보고 비디오로 봤었는데 그걸 두고두고 후회했었다. 2편은 당연히 극장에서 봤고 남들이 뭐라든 난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3편도 오늘 보고 왔는데 대만족. 보기 전에 조금 졸려서 걱정했는데 영화 보는 내내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즐겼다. 2. 집사람은 별로였다고 하던데 나는 매우 좋았다. 암만 뻔한 클리셰라고 하지만 그래도 시간여행은 잘만 짜면 언제나 즐거운 소재다. 이번 경우 역시 그랬다. 시간여행으로 인한 모순을 별로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스토리를 잘 엮어냈다. 각본 상의 헛점이라면 고작 두군데 뿐.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모호하게 쓰자면) 보리스가 왜 그 뚱보를 안죽였는지(실제로는 MIB가 아들로부터 이미 타임트래블 디바이스를 압수했어야 했고,
내 아내의 모든 것 (스포일러 많음)
1. 집사람과 보고 왔다. 사실 시사회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 일정이 겹쳐 가지 못하고 오늘 낮에 시간 내서 봤다. 2. 임수정과 이선균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이라 류승룡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갈 생각이 없었는데 몇가지 사정으로 인해 보기로 결정했다. 결론은, 돈이 아깝지는 않은 제법 괜찮은 코미디 영화다. 3. 단점부터 먼저 이야기하자면, 임수정의 캐릭터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 제일 지적돼야 하겠다. 임수정이 그냥 7년 동안의 단조로운 생활로 인해 외로움에 사무쳐 누군가와 말하기를 절실하게 원하는 캐릭터였다면 후반부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임수정이 정용화에게 잔소리를 해대고(사실 잔소리라기보다는 옳은 소리들인데 성격에 따라서는 참기 어려운 까탈스러움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선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