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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posts쥬라식 월드
1. 난 원래 공룡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책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시리즈는 극장에서 본 일이 없다. 1편만 티비에서 띄엄띄엄 봤을 뿐이다. 1-1. 그래서 이 영화 역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집사람이 몇주 전부터 이 영화 1편은 아주 재미있으니까 꼭 보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하기에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싸인인가 보다 하고 끝물 즈음에 예매를 했다. 2. 영화는 역시 내 취향과는 백만년 이상 동떨어져 있었다. 멍청이들이 바보 짓을 해대서 문제를 키우는 꼴이나, 꼬마들이 말 안듣고 지 맘대로 하다 말썽을 불러오는 꼴이나, 게다가 그걸 또 엄청 쉽게 처리해서 왜 그렇게 사고를 키웠는지조차 이해하기 힘든 시나리오나. 2-1. 결정적으로, 끝나고 나오니까 집사람은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19곰 테드 2
1. 1편이 딱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2편도 예매했다. 중간에 일이 생겨 예매를 취소한 게 두번 있었는데 세번째는 다행히 볼 수 있었다. 1-1. 집사람과 함께 봤는데, 같이 볼 영화는 아니었다. B급 취향인 나는 전체를 다 즐길 수 있었지만, 집사람은 괴로울 장면이 많았다. 2. 그래도 재미는 컸는데, 미국 서브컬쳐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였다. 3. 근데 마리화나를 지나치게 밝히는 장면은 내내 좀 거북했음. 4. 테드의 시민권 소송에서 저런 진부한 이야기보다 이 주제를 훨씬 오래 전부터, 훨씬 깊이 다뤄온 SF계의 논의들을 변론 요지로 사용했으면 훨씬 재미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5. 마지막의 쿠키는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었음.
대전구장 직관 후기
1. 지난주 토요일에 영감님 응원차 대전에 갔었다. 2. 상대가 kt임에도 그다지 마음 편하게 보기는 어려웠다. 솔직히 kt가 자멸해주지 않았다면 이기기는 힘든 경기력이었다. 2-1. kt는 k(ol) t(ung)의 약자인 듯. 2-2. 하이라이트로만 보는 것과 달리 실제로 보니 수비의 허점이 심각했다. 자잘한 부분의 미숙함이 1,2년 내로 고쳐지기는 힘들 듯하다고 생각했지만, 작년까지 한화도 저 꼴이었던 게 기억났다. 2-3. 꼴등이 훈련조차 자율로 한다는 소신을 지키던 김응용 감독을 생각하며 묵념. 2-4. 김상현은 잘해주기를 응원했지만, 또 김상현 아니었으면 토요일 경기도 졌을 듯. 3. 폭스바겐과 제휴했는지, 투수 교체시 폭스바겐을 타고 3루 베이스까지 가는 게 특이했
빠던과 불문율
1. 김성근 감독과 관련해서 이미 타월을 던진 상대에게 부관참시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주장이 만연했었는데,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갔었다. 그런 주장을 하려면 아예 프로야구에도 콜드게임을 도입하자고 하지? 1-1. 이미 강우 콜드게임도 있는 마당에 지는 팀에서 기권하는 콜드게임을 인정 안할 이유가 뭔가? 1-2. 스탯을 올릴 기회를 놓치는 만큼 기록 경쟁에 대한 공정성이 사라진다는 주장이 있을 법 하지만, 굳이 그렇게 따진다면 그런 패전처리 투수 상대로 올려놓은 스탯은 얼마나 공정성이 있기에? 1-3. 어차피 무관심 도루 같은 최소한의 보완장치가 있으니, 프로라면 개인 스탯을 위해서라도 투타에 최선을 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2. 빠던도 마찬가지다. 2-1. 과도한 홈런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