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러있기엔 너무 아름다운 나의 시간들

Sources

Posts

47 posts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4) 통영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4) 통영

통영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한다. 나는 기차로 진주역까지 간 후 진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버스를타고 통영으로 갔다. 진주에서 통영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던것 같음. 오후쯤에 도착해서 첫째날 일정은 동피랑 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전히 날이 흐리다. 통영은 워낙 작아서 마을버스 한번이면 유명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난 통영 대교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 여기저기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중앙시장쪽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동피랑 마을에 도착한다. 동피랑은 사랑입니다. 통영은 사랑이었다! 여행을 계획하고 알아보는 단계, 그 전부터 통영은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였고 또 여행후에도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이다. 사실 통영은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2) 보성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2) 보성

순천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다음 목적지인 통영에 가기전에 보성에 잠깐 들리기위해 아침일찍 길을 나섰다. 4박 5일동안 여러곳을 다녀야 했기에 나는 늘 아침 일찍, 일찍 일어나고 남들보다 바삐 움직였던것 같다. 순척역 가는길에 하늘에서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지기에 편의점에 들러 우비를 샀다. 역시나 부슬부슬 내리는 비... 녹차밭에 가는데 비라니, 비가 웬말인가. 부슬부슬 오는걸 다행으로 여기며 보성역에 도착, 우비를 입고 역밖으로 나오니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거기서 보성녹차밭이라고 써있는 버스 아무거나 타면 된다. 내 앞에 손잡고 걸어가는 우비 커플... 참 보기 좋네요....^^(어금니 꽉) 버스에서 내려 대한다원이라 써있는 곳으로 쭉 오다보면 녹차밭을 가리키는 표지판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2) 순천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2) 순천

참 그렇다. 여행을 하면서, 순간 순간 수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특히 혼자하는 여행에서는 더욱 그렇다) 가끔씩은 아 이건 꼭 블로그에 포스팅할때 써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가끔 있는데, 이렇게 막상 포스팅을 하다보니 그 때 그 장소에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이 많다. 모든걸 떠오르는 순간 다 노트에 적기도 여간 쉬운일이 아니고... 여행 작가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나? 모든 걸 다 기록해놓나? 아니면 그들은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는데 익숙할까? 여행동안 읽은 책 '나는 다만 조금 느릴뿐이다' 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었다. 이렇게 날아가버린 내 생각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순천만에 참 힘들게 도착했다. 원래 나의 순천역 예상 도착시간은 4시였고, 짐은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1)전주

스물 넷, 여자 혼자 훌쩍 떠난 국내 4박 5일 여행- (1)전주

2월 25일 ~ 3월 1일 만 25세 이하의 대학생들을 위해 국내 기차를 일주일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내일로' 라는 거. 나도 드디어 다녀왔다! 아직 만 25세가 되려면 2년이 좀 안되게 남아있긴 하지만, 내년이면 졸업이고 그러면 이제 일주일씩이나 시간을 내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처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주변에 하나 둘 씩 이 내일로라는걸 다녀오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어느순간 자연스레 마음속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설날 반짝 행사로 벌어놓은 돈으로 방학의 막바지에 나도 드디어 '내일러'가 되었다. 5일동안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뻗어버렸고 나는 몸살에 걸리고 말았다. 원래 토요일날 바로 아르바이트가 있었는데, 결국 몸살 감기를 앓다가 일을 빠졌다. 나는 좀 책임감

Before sunrise.

Before sunrise.

내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선택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수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늘 볼때마다 나를 설레게 하는 영화,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이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그렇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을때 친구가 보내줬었던가, 그래서 보게되었다. 학원 기숙사 침대에 혼자 앉아 이 영화를 보는데, 와 어쩜 이런 영화를 이제야 본거지? 처음 본 순간부터 너무너무 영화에 심취해서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 너무 꽂혀버려서 영어공부한답시고 영어 대본을 받아 들으면서 영어 대본을 보면서, 또 대사를 다 외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대사를 일일히 내 손으로 노트에 적어가며 영화를 정말 백번은 돌려보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