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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엘지(8/27), 수비 놀음

넥센:엘지(8/27), 수비 놀음

기억섬|2013년 8월 28일

넥센이 나이트 선생님의 호투와 장기영 등의 호수비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오늘의 경기는 사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나이트의 이번 시즌 엘지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타고난 불펜투수 강윤구는 지난 주 3경기나 등판했는데 하필 그 3경기가 전부 패배로 돌아가 사기도 떨어지고 구위도 떨어진 상태. 게다가 엘지는 지난 주말 경기를 쉰 데다가 이번 목요일과 금요일도 쉬게 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넥센과의 2연전에 '쓸 수 있는 투수 다 쓰겠다'는 태도였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선취점 1점으로는 매우 불안하다고 볼 수 있었는데, 여기다 추가로 미숙한 주루플레이까지 더해져 경기를 아주 말아먹을 뻔했다. 김민성이 4회 초 손주인의 실책성 플레이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허도환 타석) 홈스틸을 시도하다가 허

엔씨:넥센(8/22),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엔씨:넥센(8/22),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기억섬|2013년 8월 23일

이다지도 잘났나. [사진 출처: 혀갤 유동] 간만에 넥센이 말도 안 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연승을 가져갔다. 시즌을 꾸려 가는 입장에서 보면 몸에 좋은 패배가 있는가 하면 맛만 좋은 승리도 있을 텐데, 2013년 8월 22일의 경기는 그야말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승리. 이게 다 갓재영 덕분이다. 한화전에서 처음 불펜으로 나와 던졌을 때부터 완전 설레게 하는 투구 내용을 보여 주더니만 선발로 나와서도 명불허전이었다. 문성현이나 김상수를 봐도 그렇고(조상우도 그럴 것 같고), 염경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은 다른 건 몰라도 투수를 안정적으로 1군에 연착륙시키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투수 착륙 면허라도 따셨는지?! 사진은 갓재영 덕분에 천직을 찾아 행복해 보이는 불펜투수 강윤구. [사진 출처:

엘지:넥센(8/21), 죽으란 법은 없다

엘지:넥센(8/21), 죽으란 법은 없다

기억섬|2013년 8월 22일

8회 말 무사 2 3루, 김민성의 스윙이 마침내 넥센을 건져 냈다. 이날의 불길한 징조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로, 병살로 수차례 위기를 막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14안타). 둘째, 하위 타순과 테이블세터의 애매한 활약으로 인해 테이블세터와 클린업 사이가 뚝뚝 끊겼다. 셋째, 역시나 실책이 있었다. 강정호와 서동욱의 내야 실책이었다. 강정호의 실책은 김용의의 3루 도루 실패로 운좋게 갚아진 셈이 됐지만(김용의가 슬라이딩을 하면서 팔을 접는 센스는 정말 좋았으나, 심판이 이 좋은 플레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동욱의 실책은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그리하여 넥센은 또 무난하게 질 수 있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2:2로 긴장감이 유지되던 6회 말 넥센의 찬스가 정성훈의 좋은 수비(1사

엘지:넥센(8/20), 실책을 틀어막는 운

엘지:넥센(8/20), 실책을 틀어막는 운

기억섬|2013년 8월 21일

넥센이 엘지와의 5선발 맞대결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넥센의 후반기 게임을 보면 1회가 고문 수준이고 이후부터는 의외로 버틸 만한(?)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김영민이 선두 타자 박용택과 효과적인 승부를 하지 못한 끝에 박용택을 볼넷으로 보냈고, 이후 이병규(7)가 짧은 중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 상황이 되어야 했는데 여기서 이택근이 치명적인 실책을 하는 바람에 결국 여기에서 무사 1 3루의 위기가 닥치고 말았다. 오늘의 경기는 여기서부터 쭉 안되는 집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안태영의 급작스런 2번 기용 등의 문제는 결과론에 가까운 것 같으니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 게 맞아들어간 적도 있으니까. 대신 오늘은 날 잡고 이택근을 욕해 보도록 하겠다. 이택근 보씨오! 야구 센스 좀 있다

넥센:삼성(8/18),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넥센:삼성(8/18), 끝이 좋으면 다 좋다(?)

기억섬|2013년 8월 19일

어제 9회 말 마지막 아웃카운트 역시 1루에서 나왔다. 타이밍으로 봤을 때 이 아웃카운트를 '명백한 오심'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만일 심판이 그 전날의 9회 초 마지막 아웃카운트 상황에서 나온 오심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세잎 판정을 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8회 말에 나온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거의 같은 타이밍이었지만 이 역시 평소라면 세잎 판정이 나왔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덕분에 최근 넥센 불펜에서 가장 불안한 2인이라고 할 수 있는(박성훈은 논외로 한다) 트리플H와 손승락은 거의 죽다 살아난 셈이 되었고, 애매한 아웃카운트와 함께 패배가 확정되면서 잠시 2위의 우울한(?) 공기를 들이마셨던 삼성 팬들도 같은 시각 엘지:기아전에서 기아가 흔치 않은 역전극을 보여준 덕분에 1위를 수성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