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of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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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구시가의 그림같은 시장 풍경
아침이다. 출근을 안 하는 아침이라니.. ㅎㅎ 게다가 여행을 와서 맞이하는 파란 하늘의 아침이라니. 아직은 날씨가 쌀쌀한 때였지만.. 아침이니 상쾌한 니스의 바닷바람을 맞으려 지붕을 열어제끼고 골목길을 달렸다.. 작은 차는 작은 차대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 사드미러가 좀 더러워서 그렇지만.. 그 안으로 비치는 니스의 아기자기한 건물과 파란하늘이 예뻤다.. 골목안은 주차되어 있는 차와 일방 통행길과 공사하는 차들로 복잡했다.. 정말 차 바꾸길 잘 했지 뭐야.. 자전거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머리 위로는 민트색의 창문을 가진 니스의 건물과 파란 하늘이 열려있었다.. 좋구나.. 차들은 밀려있어도 공기는 깨끗하고 차가운 아침바람이 시원했다

프랑스 대선이 한참이었다.
우리가 여행을 갔었던 때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끝났을 때였다.. 그래서인지 계속 TV 에서는 토론프로그램이 한참이었다.. 지금은 투표가 다 끝났지만.. 프랑스의 이 휴양도시에도 이젠 삼성의 TV 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 호텔에서 가장 최신의 제품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덕분에 TV 리모콘이 우리집꺼랑 똑같다.. ㅎㅎ 이런것도 요새는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예전엔 일본 사람들이 이런걸 보며 소니 TV 를 보고 뿌듯해 했겠지.. 그리고 저 카드같이 생긴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카드키였다..

모나코에서 돌아오는 길
자 이제 니스로 돌아가야지.. 저녁을 모나코에서 먹으려다가, 모나코의 맛집 찾기도 쉽지 않았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 몬테칼로에서 적당한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러다가 왠지 그냥 Cafe de paris 에서 먹을것 같았다.. 그러기엔 시간도 늦었고 왠지 값도 터무니 없이 비쌀거 같아서 다시 돌아오는길로 들어섰다.. 그랑프리가 눈앞에.. 지금은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지만.. 그 광장 뒷편의 길가에는 지극히 평범한 차들이 다니는구나.. ㅎㅎ 그래도 길거리는 아주 깨끗하고 건물도 예뻤다.. 도시는 산과 바다 사이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언덕이 많고 건물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오.. 그랑프리를 위해 펜스도 쳐져 있었다.. 이런 풍경 왠지 예전

몬테칼로의 카지노와 호텔 드 빠리는 차마 들어갈 수 없었다.
니스에서 몬테 칼로까지 오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모나코는 환상속에나 있는 도시였던 것 같다.. 그런 모나코를 이렇게 쉽게 오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왕국이라니.. 카지노와 F1 그리고 세계 부자들의 휴양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었다.. 아무리 사진으로 보아도 그 분위기나 느낌 전체적인 모습은 알 수가 없으니 아무리 사진이나 인터넷이 좋다 한들 여행을 가는 맛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직접 가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거다.. 모나코는 공영 지하 주차장부터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건 니스에 있는 찌린내가 진동하는 시커먼 콘크리트의 지하 주차장이 아니고 먼지 한톨 없는 얼굴이 비칠 정도로 반질반질한 대리석 바닥의 지하 주차장이다.. 그리고

모나코를 향해 가는길
여섯시가 되었다.. 여느 도시와 다를바 없이 퇴근시간이 되었다.. 관광객일때의 퇴근 시간은 참 기분이 묘하다.. 밀리는게 싫지만서도.. 왠지 동떨어진 느낌.. "나는 놀러왔다"는 그 느낌이 좋다.. "난 내일도 노는데.." 라는 그 느낌이 좋다.. 그럴때 아니고서는 늦잠 자 보는게 소원이고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아침 여섯시이전에 출근해야 하는 나로서는.. 정말 그 느낌이 소중하다.. 그만큼 휴가도 소중했고, 휴가중의 여행은 더더욱 소중해서 순간순간이 아까웠다.. 짧아서 더욱 그랬고.. 여섯시가 되었지만 다들 집에 간다고 나도 집에 갈 수는 없었다. ㅋ 우리는 아직 날이 밝으니 모나코를 향해 달렸다.. 고속도로를 타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해변가로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