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추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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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posts![[영화] Paddington 2](https://img.zoomtrend.com/2018/03/07/a0103917_5a9ffdc28c615.jpg)
[영화] Paddington 2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처음 관람한 영화는 였다. 한글자막을 빨리 읽을 수 없었던 나를 위해 엄마는 대사가 거의 없는, 곰이 주인공인 영화를 선정했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몰입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몇년 후 주말의 명화로 다시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일까, 초롬이를 데려오기 전까지 나는 폭신한 곰인형에 꽤나 집착했다. 내 프로필의 낡은 곰인형 말이다. 2018년 영국에 사는 곰은 말을 하고 있었다. 이름은 패딩턴이란다. 착하고 요리를 잘하는 곰이 런던 가정에 반려동물로 들어간 후 벌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핑크색 죄수복을 입은 모습도 사랑스럽다. 영화 전반에 수놓인 파스텔톤 풍경도 이 정직하고 따뜻한 성품의 곰과 잘 어울린다. 역시 여우보다는 곰이 좋다. 게으르고, 연어를
![[영화] B급 며느리](https://img.zoomtrend.com/2018/01/21/a0103917_5a646e96bc0b6.jpg)
[영화] B급 며느리
[B급 며느리]를 제목으로 내세웠으나 [B급 가부장]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 다큐멘터리 영화. '며느리는 집안의 하인'이란 인식이 보편적인 시댁에서 하인 역할을 거부한 며느리는 모난 돌이요, 집안의 역적이다. 명절 때 시댁에 안 간 이후에는 아예 대역죄인으로 낙인찍힌 듯하다. 그러나 이 대역죄인이 꽤 당당하고 논리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또한, 감독이 직접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를 인터뷰하여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2년 전에 오라버니가 결혼하면서 내게도 새언니가 생겼다. 좀 특별한 점이라면 미국인 새언니라는 것. 오빠의 영어회화 원어민 선생님이었단다. 하지만, 결혼 후 명절 때 새언니가 우리 집에 찾아온 적은 없다. 재작년 연휴에는 오빠가 외국으로 출장을 가서 새언니만 국내에 남았는데,

스페인여행04 아마데우스 호텔 (Hotel Amadeus)
내게 스페인 여행의 백미는 그라나다의 화려한 알람브라 궁전도, 가우디의 신성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도, 마드리드의 웅장한 프라도 미술관도 아니었다. 그것은 세비야의 작은 호텔 '아마데우스'였다. 고전시대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기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마데우스 호텔 로비와 객실에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관련 소품이 풍성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특히, 웰컴드링크로 준비된 온더락의 샹그리아와 녹차는 40도를 웃도는 세비야의 날씨를 잊게 할 정도로 청량했다. 나는 아마데우스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점심, 저녁으로 샹그리아를 몇 잔씩이나 마셔댔지만 어떤 직원도 말리거나 눈치를 주지 않았다. 피아노 신동이 주인공인 이 호텔에 그랜드 피아노가 없다면 그 이름을 '아마데우스'라 할 수 없을 것

2017 다이어리 영화 인터뷰
Q. 명품추리닝 님의 다이어리 기록을 보니 2017년에도 많은 영화를 보셨군요. A. 네, 그렇습니다. 2018년도에는 무난하게 롯데시네마 VIP GOLD 회원이 될 것 같습니다.Q. 축하드립니다. 각각의 영화제목에 유치한 화려한 장식을 해놓으셨군요. A. 네, 영화 리뷰를 쓰기는 귀찮고, 영화 내용은 기억하고 싶었으니까요. Q. 일종의 그림일기인가요? 왠지 초등학교 방학숙제가 생각나는데요. A. 비슷합니다. Q.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 윤곽선을 설명해주신다면요? A. 청색은 타쿠미가 사는 도쿄의 건물, 적색은 미즈하의 머리끈을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Q. 아하, 두 가지 반짝이펜으로 각각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을 나타내셨군요. A. 네, 간단합니다. 기억하기도 쉽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https://img.zoomtrend.com/2017/11/05/a0103917_59ff392b9c209.jpg)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
(스포일러 주의) 매혹적인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는 잔혹하면서도 슬픈 영화다. 상류사회에 대한 열망과 질투, 그로부터 파생된 첫 살인이 리플리에게 거짓된 삶을 부여한다. 리플리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보면, 그의 거짓이 드러날 위기마다 함께 긴장하며 사이코패스의 심리에 공감하는 묘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일 게다. 젊은 시절의 맷 데이먼과 주드 로는 또 얼마나 미남인지. 거기다 리플리(맷 데이먼)와 피터(잭 데이븐포트)의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 - 당신은 과거를 지하 방에다 두고 문을 잠근 채 다시는 가지 않는 거 안 해요?- 그러죠. 물론 전 건물 전체가 필요하지만요.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이어진 피터의 대답이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