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
By 명품 추리닝 | 2017년 11월 5일 |
(스포일러 주의) 매혹적인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리플리(1999)>는 잔혹하면서도 슬픈 영화다. 상류사회에 대한 열망과 질투, 그로부터 파생된 첫 살인이 리플리에게 거짓된 삶을 부여한다. 리플리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보면, 그의 거짓이 드러날 위기마다 함께 긴장하며 사이코패스의 심리에 공감하는 묘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일 게다. 젊은 시절의 맷 데이먼과 주드 로는 또 얼마나 미남인지. 거기다 리플리(맷 데이먼)와 피터(잭 데이븐포트)의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 - 당신은 과거를 지하 방에다 두고 문을 잠근 채 다시는 가지 않는 거 안 해요?- 그러죠. 물론 전 건물 전체가 필요하지만요.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이어진 피터의 대답이
"극한직업" 스틸컷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월 10일 |
솔직히 이 영화는 별반 기대를 안 하고 있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제가 솔직히 별로 보고 싶지 않긴 해서 말이죠. 여친과 내기에서 져서 이 글을 쓰고 뭔가 하는데........기분 묘하긴 하네요.
[Movie] 관상 - 운며을 이기는 건 의지다
By 꿈꾸는 마을 | 2014년 9월 5일 |
조선조 문종, 단종, 선조 때의 계유정란을 '관상'이라는 소재로 잘 엮어낸 웰메이드 한국 영화이다. 관상쟁이 '내경'은 몰락한 역적 집안을 일으켜 세우려 관상을 잘 보는 자기 재주를 앞삼아 한양으로 향한다. 호랑이상 '김종서'와 이리상 '수양대군'의 관상 사이에서, 나라의 정의를 지키려 애쓰지만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되고 만다. 다시 보는 수양 대군과 단종의 이야기인데, 수양대군인 이정재와 김종서 역의 백윤식이 아주 멋있게 그려졌다. 조선 시대 초기의 최대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사건은 한꺼풀 돌이켜보면, 심약한 단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문종에게도 잘못이 있지 않았나 싶다. 세조는 왕이 된 후, 무수한 살생에 회의를 느끼고 불교에 귀의했다고는 하나, 정당성 유무와 상관없이
"화이"가 블루레이로 나오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4월 20일 |
물론 이 작품의 경우 안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한 것은 아닙니다. 나름 흥행에도 어느 정도 빛을 본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 공개가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는 했죠. 다만 그 시점이 문제였달까요. 이 당시에 개봉한 영화들이 대부분 공개가 된 터라 이제 후발주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살짝 들고 있고 말입니다. 문제라면......집에 소장해놓고 보기에는 좀 미묘한 작품이랄까요. 일단 그래도 잘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좀 궁금하긴 하거든요. Special Feature Audio Commentary By (장준환 감독, 김윤석, 장현성, 김성균, 조진웅, 박해준) - 제작 메이킹 (15:25) - 아빠들과 화이 (25:13) - VIP 시사회 현장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