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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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전설, 탐욕에 맞서다 '레전드 오브 타잔'

밀림의 전설, 탐욕에 맞서다 '레전드 오브 타잔'

새날이 올거야|2016년 7월 3일

때는 19세기 중반 무렵이다. 벨기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콩고를 침탈하여 식민지화하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거나 다이아몬드 등의 값비싼 광물을 마구 채취하고 있었다. 오로지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른바 야만의 시대다. 롬(크리스토프 왈츠)은 벨기에 황실의 의중을 충실히 따르는 충복으로서 다수의 용병을 이끈 채 콩고 침탈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한편, 아프리카 밀림을 떠나 영국 런던에서 아내 제인(마고 로비)과 함께 그레이스토크 경이자 존 클레이튼으로서의 새 삶을 조용히 살던 타잔(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이 밀림으로 되돌아가게 된 건,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열강 국가들 사이에서의 이해 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온전히 욕망에 의한 산물이다. 수년만의 귀향인 터라 타잔과 제인은 들뜬 마음을 진정

모성애가 눈 뜨게 한 뜨악한 세상 '비밀은 없다'

모성애가 눈 뜨게 한 뜨악한 세상 '비밀은 없다'

새날이 올거야|2016년 6월 24일

노련한 정치인에 맞선 신예 종찬(김주혁)은 이번 선거에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역시 직접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는 등 종찬의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이다. 그런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친구집에 놀러가겠다며 나간 딸 민진이가 밤 늦은 시각이 되어도 돌아오지를 않는다. 다음날 해가 뜨고 또 그 다음날이 되어도 당췌 딸은 돌아올 줄을 모른다. 실종이다. 선거일을 코앞에 둔 종찬에게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으나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선거운동을 끝까지 치르기로 작정한다. 한편 연홍은 딸이 실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온통 선거에만 관심이 가 있는 남편이 야속한 데다가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경찰마저 마뜩잖게 다가오자 그들을 뒤로 한 채 직접 딸을 찾아 나서는데...

편견과 불의를 향한 일격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편견과 불의를 향한 일격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새날이 올거야|2016년 6월 17일

순태(김상호)는 딸 동현(김향기)과 함께 단둘이 살아가며 서로를 의지해오던 터다. 그러던 어느날 인천을 연고로 하는 재벌 그룹 '대해제철'의 며느리가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은 이의 용의자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인 택시 기사 순태를 지목한다. 순태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언도, 졸지에 사형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절대로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노라는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어떡하든 그는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와야 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눈에 뜨인 신문 기사 한 줄, 범죄자를 아버지로 두었으나 편견을 극복하고 모범 경찰이 된 필재(김명민)의 사연이었다. 그는 필재라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에게 편지 한

최양락의 '재미라' 폐지는 청취자를 향한 모욕이다

최양락의 '재미라' 폐지는 청취자를 향한 모욕이다

새날이 올거야|2016년 6월 12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마다 지루함을 달래고자 라디오 주파수를 요리조리 돌리곤 하던 게 일상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럴 때면 유독 내 청각세포를 자극해오던 프로그램 하나가 있었다. 김영삼 전두환 그리고 이명박 등 전임 대통령의 성대 모사를 통해 퀴즈를 푸는 코너였는데, 어찌나 재밌고 유쾌하던지.. 그 뿐만이 아니었다. 대중들에게 당시 가장 핫한 정치인들의 성대 모사도 곧잘 이뤄지곤 했으며, 제법 비슷했다. 이들이 출연하여 정치 현안들을 재미있게 풍자하는 코너 역시 언제나 배꼽 빠지게 만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이 진행하는 MBC 표준 FM의 '재미있는 라디오(이하 '재미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를 듣지 않게 된 지는 벌써 한참이다. 얼마 전 단행된 프로그램 개편 '시즌2

감성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영화 '싱 스트리트'

감성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영화 '싱 스트리트'

새날이 올거야|2016년 5월 19일

1980년대의 아일랜드는 국민 절반 가량이 실업 상태에 놓이는 등 최악의 경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청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영국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너(패리다 월시-필로)의 가정이라고 하여 사정이 다를 리 없었다. 아버지가 실업 상태에 놓이고 어머니는 근무시간이 반강제로 줄어든 탓에 가계는 어쩔 수 없이 긴축 운영을 해야 할 처지다. 무언가 구조조정이 절실했다. 그 첫번째 대상은 다름아닌 코너였다. 코너는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결국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톨릭계인 싱스트리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학교 분위기는 엉망이었다. 전통이랍시며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인권 탄압은 시도 때도 없었으며, 남학교라는 특징 때문이겠으나 학교는 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