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불의를 향한 일격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By 새날이 올거야 | 2016년 6월 17일 |
순태(김상호)는 딸 동현(김향기)과 함께 단둘이 살아가며 서로를 의지해오던 터다. 그러던 어느날 인천을 연고로 하는 재벌 그룹 '대해제철'의 며느리가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경찰은 이의 용의자로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인 택시 기사 순태를 지목한다. 순태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언도, 졸지에 사형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절대로 자신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노라는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어떡하든 그는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와야 헸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눈에 뜨인 신문 기사 한 줄, 범죄자를 아버지로 두었으나 편견을 극복하고 모범 경찰이 된 필재(김명민)의 사연이었다. 그는 필재라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에게 편지 한
변호인
By u'd better | 2013년 12월 19일 |
소재는 맘에 들어도 영화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이명박 박근혜와 새누리당 일당, 일베충 등등이 좋아하는 꼴을 볼 수는 없으니 개봉 첫날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메가박스 내 그리 큰 상영관은 아니었지지만 평일 5시 영화를 보러 갔는데 맨앞자리 9석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영화 시작될 때는 내 옆으로도 두 명이 더 앉았으니 아마 두세자리 빼놓고는 객석이 다 찬 듯. 도둑들이나 관상 같은 영화도 천만이 봤는데,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나니 짜장면과 국밥이 먹고 싶어졌는데 혼자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백화점 지하 식당가는 곧 닫을 시간이라 자주 가는 밥집의 유일한 국 메뉴인 육개장을 먹었다. 집에 와서 영화 리뷰 찾아보다가 발견한 주성철 기자님 별점과 20자평. 주기자님 몸조심하시길 -_- ★★★
증인
By DID U MISS ME ? | 2019년 2월 18일 |
빌드업이 무척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영화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 그러나 이건 동시에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뭐랄까. 큰 한 방이 없어 조금 아쉽다고 해야할까. 열려라, 스포 천국! 그럼에도 휴먼 드라마와 법정물로써 이 정도면 잘 붙는 편이다. 아, 오해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장르적으로 법정 '스릴러'는 아니라는 것. 필모그래피 내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연민을 드러냈던 이한 감독의 신작 답게, 장르적인 재미보다는 인간적인 감동과 캐릭터 묘사에 더 중점을 둔 영화라는 거다. 이건 정지우 감독의 <침묵>과도 조금 비슷한 지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르적인 재미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내용적인 측면이나 연출적인 부분에서 장르적 재미는 크게 없지
영원히 고통 받는 삶 '하루'
By 새날이 올거야 | 2017년 6월 16일 |
전 세계 분쟁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정치적 이념이나 종교적 사상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의술 활동을 펼쳐온 준영(김명민)은 덕분에 높은 명망을 얻고 있는 의사다. 귀국길에 오른 그는 딸 은정(조은형)의 생일에 맞춰 약속 장소를 정하고 공항을 벗어나자마자 그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해당 장소로 이동하던 도중 준영은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차를 세워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사고 수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나선다. 덕분에 딸 아이와의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게 된 준영, 부리나케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해보지만, 웬 낯선 남성이 전화를 받는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니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던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이 방금 목격하고 현장에서 도왔던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이를 직접 진두 지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