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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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posts요한 행동동기에 대한 다른 생각
요한의 어머니의 선탹으로 요한은 자신을 종속하는 부모의 개념을 부정적, 불안하게 바라보는 성향을 지니게 되었다고 했었죠. 이마에 사격지점을 가르쳐 주는 것은 그만의 테스트구요. 다만 테스트가 인간성에 대한 실험이 아니라 본인의 만족을 위한 실험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니 내용이 완전달라지더군요. 정확히는 부모와 사회에 대한 배신감과 그로 인해 탄생한 악마의 행동을 납득하며 행동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통제하고 자신이 어떤 상황이어도, 악마여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니나(안나)는 그 시험에서 실패한 셈인데, 요한이 괴물임을 알자마자 총을 쐈으니까요. 여기서 덴마가 요한을 살려주었기 때문에 요한은 덴마를 부모후보로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덴마의 성향을 보
몬스터 결말과 요한 행동동기에 대해
저는 괜찮았습니다. 그때는 '뭐야 이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느껴졌거든요. 정확히는, 결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이가 먹고 경험과 여러 일을 겪으며 생각과 고민, 갈등을 자주 하다보니 어쩌면 그러한 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석 (100% 주관) 일 지는 모르겠지만요. 스포일러 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엄청난 반전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하고 당연한 전개라고도 할 수 있는 기묘한 엔딩입니다. 그동안 요한이 한 행동은 자신의 행적을 지우는 것이었는데, 요한이 그랬던 이유는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국가에 대한 불신, 단체(혹은 조직)에 대한 불신, 마지막으로 인간애에 대한 불신이 뒤섞여 그는 어느 한명의 인간에게도 붙지 않는 존재가 된 겁
몬스터 중반
23부터 60화까지 클리어. 스킵조차 거의 안하고 냅다 달렸음. 보통 넷플릭스같은 걸로 영화봐도 이러진 않는데, 정말 정신없이 봤습니다. 내일 출근해야 해서 자야하기 때문에 이쯤 간략 쓰지만... 남들은 이 작품이 용두사미라고 해도, 저는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그 과정들이 즐거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특히 그 고찰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요. 부족한 곳은 부족하고, 극의 신파를 위해 너무 진득히 짚어나가는 것도 있지만, 인간이 살면서 꼭 고민해야 할 부분을 사례를 들어가며 짚어주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더빙은 신급. 솔직히 한국드라마보다 연기를 더 잘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보면서 뻔하다고 생각되면 감정이 잘 안 움직이는 편인데, 감정이 움직였습니다. '이건 진짜다' 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 - 리얼
이제서야 보게 되는 군요. 엄청난 망작이라기에 무척 궁금했고, 그래서 보고 싶었지만, 동시에 망작이란 소문 때문에 극장에서 보면 지갑 출혈이 지나치게 크다고 느낄 것 같았습니다. 개봉 후에 VOD로 보자고 생각했는데 그걸 잊어버린 채 몇 개월을 지냈어요. 그러던 오늘 정신병자가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정신병자... 하니까 이 영화가 떠올랐어요. ...그 생각의 흐름의 개연성을 알 수 없지만 그 한단어에 의해 순식간에 이 영화가 떠올랐고, 그리고 결국 이제서야 보았다는 말입니다. 타 리뷰어들처럼 조롱이나 화를 던질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이유와 리뷰를 쓰는 이유는 그저 궁금해서 였거든요. 왜 엉망인 영화가 탄생했는지, 혹은 왜 엉망처럼 보였는지. 일
토르 라그나로크의 혹평의 이유와 나름의 대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코미디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감독인데, 그가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장점은 캐릭터의 상투적인 점과 현실에서 흔히 겪을 상황이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괴리감이 없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아마 그 괴리감을 채우기 위해 세밀한 상황설정과 감정묘사를 설정했기 때문에 괴리감이 없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를 위해서 많은 것을 가지치기하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전 대표작인 [뱀파이어를 위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가 화두를 그때그때 휙휙 바꾸는 특성을 이용하여, 상황묘사에만 치중할 수 있었기에 상황묘사의 디테일함 (정확히는 특유의 리얼리티) 은 장점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종종 맥락이 끊어집니다. 자연스레 전환되는 서사에는 관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