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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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posts컵헤드 잠깐 잡고 쓸데없는 소리를
1. 제가 이거 1년 전인가 2년 전인가, 트레일러 봤을 때 확신했었습니다. '저건 질좋은 구라다', 혹은 '결국 나오지도 못하고 베이퍼웨어로 끝날 것' 혹은 '정작 하면 재미없겠지'라며 나오지도 않을 거고 성공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 게임은 성공했어요. 흥행과 비평을 모두 거머쥐는 승리를 했단 말이죠. 불과 몇 개월 전에도 저는 인디게임계에 저런 게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상업게임계 유능한 수장들에 견줄만한 능력과 근성, 장인정신, 진실된 사랑을 가진 사람들이 양산화되가는 인디계에 있을 줄은 몰랐다고요. 동시에 게이머들도 아트에 관심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OST나 그림체에 호평이 잦은 걸 보고 당황했습니다. 솔직히, 게이머들이 그렇게 지적일 줄 몰랐어요. 그런 관심을 줄 줄도
토르 라그나로크, 미친 뽕같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영웅물이긴 하지만 그 틀에 얽매이지 않는 미친 오락영화입니다. 물론 영웅물이라고 고뇌같은게 나오긴 하지만 손톱 수준이고 대부분이 훌륭한 볼거리로 채워져 있어요. 물론 서사가 엉망이 되는 것을 놓치진 않았습니다....만 솔직히 이건 엉망이 될 수가 없는 스토리에요. 매우 단순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서사를 단순히 하고 고뇌도 단순히 했습니다. 묠니르 없는 토르의 고뇌가 느껴질 듯 싶었지만, 토르에게 내재된 천둥의 힘이 데우스엑스마키나로 작용하기에 복합적인 서사가 주는 울림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감독인 타이카카의 스타일로 채웠습니다. 타이카카의 스타일이란, 캐릭터의 스테레오타입에 능청스런 요소를 개입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들의 개그
에일리언2
케이블TV에서 부분부분으로만 보던 에일리언2를 드디어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형태로 보았습니다. 솔직히, 지금보면 상당히 정직한 스토리로 보입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괴물에게서 살아남는 이야기'로서는 어떠한 변덕이나 변주없이 스트레이트로 달린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걸 바꿔 이야기하자면, 후기 창작자들이 에일리언2를 많이 참고했다는 말이 될 겁니다. 마치, 에일리언2가 다른 공포영화에서 써먹은 이미지를 잘 써먹었듯이요. 에일리언2는 '감성적인 공포영화'의 성공사례 중 하나입니다. 공포영화에 인간드라마를 섞어 깊이를 내는 데 성공한 작품이니까요. 공포영화는 무서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달까요. 그렇다고 해서 안 무서운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아찔하다는 느낌을 들게 만드는 몇 장면이 있거
남은 하반기 기대작/혹은 그냥 꺼내는 작품
주의 : 개인적인 헛소리가 70% 가미되어 있음 70%로 추산한 이유는 그냥 손이 가서 쓴 거지, 실제로는 몇 퍼센트 함유되어 있는 지는 모릅니다. 토르 : 라그나로크 감독 때문에 기대됨. 전작에서, 뱀파이어라는 뻔한 소재와 뻔한 규칙을 가지고 극한의 휴머니즘과 극한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의외의 천재감독의 신작이라서요. 다만, 이번이 하필 두번째 장편이라 소모포어 징크스로 인한 엎어짐이 우려됨. 일단 개봉 이후의 정황을 보고 보러갈 겁니다. 맨헌트 조악한 예고편 때문인지, 오우삼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냥 평범한 감독이 만든 액션영화 같아 보입니다. 도중에 나오는 액션씬은 매우 제 스타일이라 일반 기대를 반만 걸쳐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상한 구도를 좋아하는 변태

아이스베어에 빠지다
그 누가 덕통사고라 했던가. 종종 덕통사고에 휘말리곤 하는 저는 정말 오래간만에 미국만화에서 덕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흥미가 급 바뀌는 성향이라, 자주 물갈이를 하는 성격 탓에 이 애정이 오래가진 않을 테지만요. 그래도 보아하니 이번에는 전치 4주 짜리 좀 확실한 덕통사고인 듯 합니다. 저를 치어버린 대상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위 베어 베어스의 아이스베어요. 제가 얘를 좋아하는 이유가 나무위키에 다 등재되어 있는 걸 보면 모두가 한 마음인 듯 하여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도 아이스베어에게 치이길 바랍니다. 아이스베어 너무 좋아. 굳이 세세히 말하자면 특유의 쿨함과 무덤덤함. 나름의 신념있는 솔직함. 말 보다 행동. 배려심. 그리고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