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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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posts스토커를 즐기는 스토커 중 한명의 꿈이란
.... 일단 이거 하난 언급하고 갈게요. 아니 씨발 게임 이름을 저따구로 쓴 건 뭔 센스냐구요. 스토커가 고전SF영화에서 명칭을 딴 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최악이라고. 매니아들이 본인 좋아하는 게임 언급할 때마다 커밍아웃급의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요. '좋아하는 게임 뭐에요?'라고 어떤 사람이 물어보면 "[스토커]요."라고 답변하면, 당황하거나 극혐하는 표정을 짓는 걸 볼 수 있음. 그 사람은 아마 일루전급의 변태게임을 상상했겠지. 막 사람 스토킹하고 다니는 그런 게임. 아무튼 [스토커]를 반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스토커2]에서 기대하는 게 뭐냐면 [다크소울]같은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니아니 난이도 말고 멀티구조요. B스토커가 A스토커의 존에 들어오면, 일단 A스토커에게 경고가 뜰 겁
조나단 요더스톰과 '회의주의'
조나단 요더스톰은 핫라인 마이애미의 개발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만든 50여개의 미니게임들의 개발자이기도 하죠. 그는 짧게는 몇 시간부터 길게는 2~3일에 걸쳐서 게임을 만드는 다작꾼입니다. 동시에 그말은 즉슨, 깊게 레벨디자인을 생각하지 않고 떠오르는 심상을 표현하기 위한 작품만을 그린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핫라인 마이애미 외의 다른 50여개의 작품들은 그가 자신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한 상황이며, 대다수는 깊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적 깊이보단 추상적 느낌과 철학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몬도 시리즈에서 그의 철학과 테이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로테스크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만의 답을 내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해요. 이런 방향성의 명확함

모또 패니케이꾸!!
다른 의미로, 조슈 브롤린 인생연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인생연기가 많지만, 이렇게 키치적이면서 기이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는 처음이거든요. 이 캐릭터의 이름은 빅풋으로 통칭됩니다. 이 장면은 그 캐릭터, 빅풋의 아스트랄한 본성을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팬들에겐 닥이 단말마를 내지르는 장면과 함께 명장면의 쌍두마차로 통함. (아이스크림 빨아먹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 사람도 있지만요.) 이 영화가 나온 지 4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그 아스트랄함이 유치하지 않고 생기를 띄며 나타나는 걸 보면 확실히 독보적인 감각이 있어요. [위대한 레보스키]처럼 컬트 코미디/드라마로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PTA 감독의 어느 작품보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힘을 뺀
데드풀2
보통의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고나면 너무 빛이 넘쳐서 막 저를 수그리게 만들어요. 영웅들에 비해 나는 정말 상스러운 놈처럼 보이거든요. 직장에서 한숨쉬고, 방구석에서 딸이나 치고, 친구에게 괴이한 농담하다 쳐맞고, 빡치면 인터넷에 사회는 쓰레기라고 외치다 SJW들에게 뺨을 맞는 한심한 놈이요. 하지만 데드풀은 그렇지 않아요. 우린 모두 잡스러운 구석이 있다고 말하며, 아예 스스로 상스러운 행보를 보여요. 그럼 관객의 마음 속에서는 파티가 벌어집니다. 데드풀의 모든 더러운 농담에 빵터지는 이유는 마음 속에서 움츠러들었던 상스러운 녀석이 해방해서 기분이 좋기 때문이에요. 네, 이래서 R등급 영화를 보는거죠. 사실 이 리뷰 내용은 그게 답니다. 뭐 좀 더 풀어 쓰자면... 데이빗 레이치 감독 특유
Favored Nations - The Setup
[GTA5]가 나온 지 5년이 지났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고전게임으로 바라봐야 할 때지만, [GTA5]가 가졌던 센스가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걸 보면 고전게임으로 바라봐야 하나라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곤 한다. 컷신으로 점칠된 게임을 매우 싫어하지만, [GTA5] 컷씬들이 좋은 이유가 위선떨지 않고 직설적인 게 딱 내맘에 들어서다. 유저 스스로 마음속에 품고 있던 도덕적 해이감을 직설적으로 풀어내고 꼬집는 맛이 있다. 컷신 자체는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가깝지만, 유저의 확실한 공감을 사니까 다르다. 애초에 세상이 좆같아서 게임 속에서 온갖 병신짓으로 회포를 푸는 맛에 GTA를 샀을테니 컷신은 그 상황에서 유저의 마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냥 고개를 끄덕여주진 않는다. 지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