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요더스톰과 '회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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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요더스톰은 핫라인 마이애미의 개발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만든 50여개의 미니게임들의 개발자이기도 하죠. 그는 짧게는 몇 시간부터 길게는 2~3일에 걸쳐서 게임을 만드는 다작꾼입니다. 동시에 그말은 즉슨, 깊게 레벨디자인을 생각하지 않고 떠오르는 심상을 표현하기 위한 작품만을 그린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핫라인 마이애미 외의 다른 50여개의 작품들은 그가 자신의 사이트에서 무료로 공개한 상황이며, 대다수는 깊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적 깊이보단 추상적 느낌과 철학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몬도 시리즈에서 그의 철학과 테이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로테스크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그만의 답을 내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해요. 이런 방향성의 명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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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벌브 보이(Bulb Boy.2015)
2015년에 폴란드의 인디 게임 개발사 ‘Bulbware’에서 스팀용으로 만든 포인트 앤 클릭 호러 어드벤처 게임. 2017년에는 닌텐도 스위치, PS4, XBOX ONE 등 콘솔로도 이식됐다. 내용은 머리가 유리 전구로 된 ‘벌브 보이’가 할아버지 ‘라핀’과 애완견 ‘모스독’과 함께 ‘벌브 하우스’에서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밤 악몽을 꾸고 깨어 보니 가족들이 사라지고 무시무시한 괴물이 집안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걸 발견하고, 가족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본작은 코믹 카툰 느낌 나는 그래픽에,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상호 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를 활성화시키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소개에 개발자가 ‘머시
소설가의 영화
한결같다는 말. 참 좋은 말이다. 어감도 좋고 뜻도 좋고. 언제나 항상 같은 모양새나 태도를 성실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니. 다만 예술, 특히 영화에 있어서 한결같다는 말은 때때로 위험할 수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똑같은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누군가의 창의성으로 촉발된 의외성을 경험하고 즐기는 것이 예술의 본질 중 하나 아니겠는가. 게다가 그 예술의 작가가 작품을 한 두 편도 아니고 수십편이나 내는 동안 내내 똑같기만 했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도. 맞다, 내가 보기엔 홍상수가 딱 그렇다. 홍상수의 자기복제적 스타일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소위 예술가랍시고 자신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를 예의 없는 것과 혼동하여 타인에게 쏟아내는 식의 인물들 이야기. 물론, 그 자체로 충분히 값진데다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