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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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시즌1 트레일러

불가사리 시즌1 트레일러

2003년 작 아닙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케빈 베이컨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올라간 케빈 베이컨의 몸값 땜에 2편에서 안 나오고, 이후 불가사리 시리즈는 버트 검머 연대기라고 불릴 정도로 마이클 그로스가 캐리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가 돌아왔습니다. 그의 연기력 땜에 B급 영화가 순식간에 A급을 오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덤이고요 (...) 장르물로서의 재미는 모르겠는 게, 일단 이번 작품은 드라마 시리즈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썼던 [애쉬vs이블데드 시즌3]처럼 호러물 테이스트를 강화시켜 다시 돌아온 듯 하지만, 기대는 별로 안 됩니다. [불가사리] 1편이 가지고 있던 것은 어깨 힘 빡주고 가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B급 요소 남발해서 막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묘하게 느슨하게 가

라오어랑 비교하는 데 신물이 난다

일단 게임의 팬이, 그 게임을 좋아하고, 그 게임을 알리고 싶어 난달난 것은 이해해요. 하지만 그걸 아무데서나 대입하면 안되는 거에요. 그냥 아무데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라오어 대입하고 애랑 어른이 나온다고 라오어 대입하고 광차문제라고 라오어 대입하고 나 그렇게 아무데나 대입하는 사람에게 진짜 깊게 질문하고 싶은 게, 라오어를 정말 팬으로서 좋아하는 거에요? 아니면 해본 게 그거밖에 없는데 그 사실이 자랑스러워서 아무데서나 떠벌리고 다니는 거에요? 그 사실을 저 자랑스럽게 하려고 더 크게 떠벌리고 다니는 겁니까?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여태껏 정말 인생에서 즐길거리가 라오어밖에 없나요. 어떤 사람이 라오어 챕터1 부터 하품나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뗴거지로 몰려들어서 비난하는 것을 오프

그링고 (2018)

그링고 (2018)

총체적 좆망 코미디. 영화가 못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영화 속 상황이 워낙 막장이라서 그렇습니다. 물론 그냥 막장은 아니고 현실적인 막장이고,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클리셰를 과장시켜서 희극화시킨 영화입니다. 다만 많이 유치하진 않습니다. 희한하게, 현실에서 저런 일과 캐릭터가 없다는 거 아는데, 왠지 현실에서 볼 법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배우들의 연기력과 그를 뒷받침하는 작본이 뛰어나기 때문일 겁니다. 연출은 모르겠어요. 영화 연출 자체는 평범하거든요. 하지만 배우들이 영화의 재미를 캐리합니다. [묘하게 사람 빵터지게 하는 저 억울한 표정] 데이비드 오옐로워는 극 중 주인공인 소인카처럼 나이지리아인인데, 그래서인지 그 특유의 억양을 효과적으로 써먹습니다. 이 영화 보신분들은 아시

데스위시 (2018)

데스위시 (2018)

브루스윌리스가 퍼니셔로 나오는 영화 찰스 브론슨 주연의 '그' [데스위시]의 리메이크작입니다. 고문호러영화 감독인 일라이 로스가 감독한 영화라서 이 사람이 이런 것까지? 라는 생각을 품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상당히 준수하달까요. 다른 말로 말하자면 너무 준수해서 브루스윌리스가 [데스위시]에 나왔다는 것 외에 커다란 특징이 없는 영화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일라이 로스가 호러영화를 만들면서 다듬어졌던 고어와 서스펜스의 감각들이 액션 스릴러 영화인 데스위시에 잘 첨가되어 있습니다. 서스펜스는 주인공이 악당들과 마주할 때 쓰고, 터지는 고어의 상큼함(?)은 주인공이 복수할 때 통쾌함을 가하기 위해 써먹습니다. 부족한 드라마는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력이 받쳐주고요. 다만 [데스위시]의 전개방식이 상당히

스필버그는 넷플릭스 제작 영화가 오스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뉴스링크]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런 발언을 하는 것조차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떤 매체에서 나온 영화든지 회차 개념이 아닌 하나의 타임라인과 서사를 지닌 영상매체는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TV영화가 극장영화보다 약간 부족한 이유는 예산이나 TV프로그램에 익숙한 제작진의 미숙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이 나올 수 있죠. 그건 모르는 겁니다. 감독의 정신에 달려 있는 셈이죠. 헐리웃에서 간섭이 심하고, 넷플릭스는 작가를 존중해준다고 넷플릭스로 간 데이빗 핀쳐 감독처럼 자신의 작가적 아이디어를 발휘하기 위해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만들려는 감독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진심으로 세공한 영화를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