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Ishm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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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크리스마스의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Call me Ishmael.|2012년 12월 25일

이 영화 제목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질문을 보았다. "이 영화는 할로윈에 봐야하는 가, 크리스마스에 봐야하는가." 나 역시 그 블로그의 주인처럼 크리스마스에 한 표를 던진다. 팀 버튼의 영화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팀버튼은 제작에만 참여하고 감독은 정작 다른 사람인 애니메이션 영화 은 정작 크리스마스 마을이 아닌 할로윈 마을에서 시작한다. 연중 할로윈이 가장 중대한 행사인 할로윈 마을의 리더인 잭 스켈링턴은 영화 사상 가장 스키니한 주인공이 아닐런지. 이 스타일리쉬한 해골은 아무리 훌륭하게 치뤄내도 만족스럽지않은 할로윈에 환멸을 느낀다. 그 유명한 보름달을 배경으로 한 언덕 끝트머리에 올라 공허함을 노래하는 모습은

노래하라, 그들을 노래하라. <레미제라블>

노래하라, 그들을 노래하라. <레미제라블>

Call me Ishmael.|2012년 12월 23일

* 스포일러 없습니다. 솔직하게 고백하노라면 나는 빅토르 위고의 을 아직까지 읽지 못했다. '장발장' 이라는 이름은 어린시절 동화책이나 어디서 들은 짧은 도입부가 전부다. (사실 "레 미제라블"이라는 작품명과 "장발장"이라는 캐릭터와의 관계도 아마 고등학교 시절 처음 알았을 것이다) 아들(영화를 보니 이 마저도 틀린듯하다)의 주린 배를 채워주기위해 빵 한조각을 훔치다 잡혀 수년간 옥살이를 하다 나온... 내가 알고 있는 레미제라블의 이야기는 이 한문장이 오늘까지 전부였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원작과 비교할 수가 없다. 나는 지금 여기서 영화 이야기만을 할 수 밖에 없다. 일부러 원작의 스토리를 전혀 모른채, 순수하게 영화로서의 이 어떻게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

디파티드, The Departed, 2006

Call me Ishmael.|2012년 12월 20일

2002년, 유위강 감독, 맥조휘 각본. 그리고 크리스토퍼 도일의 촬영 지휘 하에 양조위와 유덕화가 연기한 홍콩 느와르 는 영화적 전체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그 무엇보다도 각본과 캐릭터의 설정에서 분명 찬사가 아깝지않은 영화였다. 정체성과 싸우는 주인공들은 이미 영화사에 셀 수도 없이 많았지만 이토록 태생적 배경과 환경적 상황 사이에서의 갈등과 싸움이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나와 대칭되는 또 다른 상대와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은 느와르의 겉옷을 입고나서 더욱 극적이 되었다. 2006년, 마틴 스콜세지는 바로 그런 를 리메이크해서 내놓는다. 윌리엄 모나한이 를 각색하고, 브레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하고, 2002년 스콜세지의

멜라니 로랑의 감독 데뷔작 <마린> - 2012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멜라니 로랑의 감독 데뷔작 <마린> - 2012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Call me Ishmael.|2012년 12월 3일

2012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이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고 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를 비롯하여 베를린영화제, 선댄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시카고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작들을 일주일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까닭에 를 예매하지 못했다. 나의 주드 로.. 키이라 나이틀리... 프랑스 여배우 멜라니 로랑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나 작년말 국내 개봉했던 영화 에서 이완 맥그리거의 연인역 등을 통해 이미 팬들이라면 낯이 익을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보았던 <사랑을 부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Call me Ishmael.|2012년 11월 29일

크리스마스가 과연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주엔 저녁 강남대로에서 올해 첫번째 캐롤을 그 사람 많던 거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새해의 1주일 전, 그 연말 겨울의 성탄절은 유난히도 사랑의 테마와 결부되는 날이기도 하다. 영화 속 많은 사랑이야기들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삼는 것은 그 날이 가져다주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이미 우리들의 뇌리에 사랑과 잘 어울리는 날이라는 인식으로 새겨져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내겐 매년 11월말쯤 봐줘야 될 영화가 있다. 크리스마스 5주전부터 이브날까지의, 다양한 남녀들의 다양한 러브스토리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 영화는 그 오피셜 포스터부터 벌써 선물 꾸러미 디자인을 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 리차드 커티스와 그의 제작군단 워킹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