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Ishm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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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월플라워, Perks Of Being A Wallflower, 2012

Call me Ishmael.|2013년 7월 9일

한 미국 청년이 마치 친구이자 연인 같아 보이는 한쌍의 남매를 만난다. 그 남매는 단조로운 일상의 그에게 하나의 활력소이자 전환점이었다. 남매에게 동화되고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은 그들을 닮아간다. 심지어 남매 중 여동생과 사랑에 빠진다. 일탈, 혁명, 자유. 하지만 자신들만의 꿈속에서 살아가던 남매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그들이 세계가 현실로 내려온 마지막 순간 발을 빼 그들과 다른 방향으로 헤어진다. 이것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의 이야기이다. 스티븐 크보스키의 2012년 영화 가 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긴 물론 어렵다. 두 영화 모두 영화의 기반이 된 각기 다른 원작 소설을 갖고있다. 이즈라 밀러와 엠마 왓슨이

론 레인저, 아쉬움.

론 레인저, 아쉬움.

Call me Ishmael.|2013년 7월 5일

* 오늘 개봉한 영화이니만큼 영화 스토리나 스포일러는 가능한 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까진 상상도 못했는데, 보면서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유사영화가 하나있다. 1999년 베리 소넨필드 감독, 윌 스미스와 케빈 클라인의 코믹 서부극 다. 유타나 텍사스를 연상시키는 배경,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미국의 대륙 횡단 철도 개발, 금광 시대적 배경뿐만 아니라 백인과 유색인종의 콤비라는 점이 표면적 공통점이라면, 영화를 볼수록 등장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스러운 웃음 포인트나 캐릭터를 회화화하는 방식도 군데군데 닮았다. 물론 10년도 더 지난 옛 영화를 사용하여 '캐리비안 해적'시리즈 팀의 이 영화를 동급 레벨로 추락시키는 것은 오늘 개봉한 영화에게

엔젤스 셰어, 우리를 위한 위스키

엔젤스 셰어, 우리를 위한 위스키

Call me Ishmael.|2013년 7월 3일

발효와 보관되는 사이에 증발하는 위스키의 일정량을 천사의 몫이라고 이름붙인 것부터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켄 로치의 이 따듯한 영화는, 유명 배우들이 아닌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정말 스코틀랜드의 어느 마을, 실제 그 마을에 가면 영화와 똑같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주인공 로비와 세 명의 다른 범죄자들은 폭력, 절도, 풍기문란등 비교적 가벼운 죄를 저지른 자들로 법원에서 사회봉사 수백시간씩을 받은 자들이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다시 수십만 파운드의 값비싼 위스키를 훔친다하여 하이스트 무비나 코믹 범죄물을 기대한다면 그 기대는 절반 이상 빗나갈 것이다. 영화는 군데군데 채워놓은 소소한 웃음 코드들과 마지막의 따듯한 감동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이들의

마리 크뢰이어, 뮤즈와 여성의 사이에서.

마리 크뢰이어, 뮤즈와 여성의 사이에서.

Call me Ishmael.|2013년 7월 3일

영화 는 덴마크의 실존했던 화가 마리 크뢰이어와 그녀의 남편 페터 세버린 크뢰이어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을 영화 시작부터 밝힌다. 그러나 실화라는 것을 미리 밝히며 부각하고자하는 이 비극의 슬픔은, 이 부부를 영화관을 나선 뒤에야 찾아본 내게 사실 큰 무게감을 갖진 못했다. 너무나도 영화 같은, 어느 부분에서 끄덕이며 이해하고 또 어느 부분에서는 고개를 흔들만한 이 19세기 한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따라가며, 관객들은 주인공 마리 크뢰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공명하기도 의구심을 품기도 한다. 로 황금종려를 받은 경험이 있는 빌 오거스트 감독의 이 영화는 그러나 비극을 심화하기위해 관객의 공감을 잃어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월드워 Z, 밀려오는 그것

월드워 Z, 밀려오는 그것

Call me Ishmael.|2013년 7월 1일

● 스포일러 있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도, , <28일 후>도 아닌, 스필버그의 이었다. 그 영화의 원제는 'War of the World' 였고, 나는 'World War Z'라는 타이틀을 스크린으로 마주하자마자 기억 나버렸다. 그리고 하필 그 영화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였다. 1994년 뱀파이어로 함께 만난이래 비슷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라서 더욱 더 그랬던걸까. 그러나 두 편 모두 War라고 이름 붙였지만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전쟁이라기보단 일방적인 학살이다. 그것도 인류가 심각한 코너에 몰리는. 오프닝 시퀀스를 더해준다 하여도 영화 시작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