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위한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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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셰어, 우리를 위한 위스키

By Call me Ishmael. | 2013년 7월 3일 | 
엔젤스 셰어, 우리를 위한 위스키
발효와 보관되는 사이에 증발하는 위스키의 일정량을 천사의 몫이라고 이름붙인 것부터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켄 로치의 이 따듯한 영화는, 유명 배우들이 아닌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정말 스코틀랜드의 어느 마을, 실제 그 마을에 가면 영화와 똑같은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주인공 로비와 세 명의 다른 범죄자들은 폭력, 절도, 풍기문란등 비교적 가벼운 죄를 저지른 자들로 법원에서 사회봉사 수백시간씩을 받은 자들이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다시 수십만 파운드의 값비싼 위스키를 훔친다하여 하이스트 무비나 코믹 범죄물을 기대한다면 그 기대는 절반 이상 빗나갈 것이다. 영화는 군데군데 채워놓은 소소한 웃음 코드들과 마지막의 따듯한 감동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이들의

켄로치 - 엔젤스 셰어

By 꿈의정원 | 2013년 6월 20일 | 
켄로치 - 엔젤스 셰어
켄 로치의 엔젤스 쉐어. 폭행 때문에 사회봉사를 받게 된 스코틀랜드의 부랑아 로비는 직업도 재산도 없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아니를 낳았는데,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로비를 반대한다. 게다가 로비의 원수는 호시탐탐 로비를 노리고 있어 동네에 살 수도 없다. 그저 여자친구와 아이와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은 로비에게 너무나 큰 꿈이다. 그런 와중에 사회봉사에서 만난 해리 덕분에 위스키를 맛보게 된 로비는 자신이 위스키 감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사회봉사를 하게 된 어딘지 부족한 동료들과 일생 일대의 범죄를 벌이기로 결심한다. 올해로 78세의 켄 로치는 여전히 가지지 못한 사회 하층 계급의 청년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유려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꼰대가 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