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여행
Posts
84 posts
물에 잠긴 가트 - 바라나시의 몬순
여름엔 여기가 다 물에 잠겨! 라는 소리를 종종 듣긴 했지만 이정도일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가뜩이나 깊고 넓은데 어림짐작으로 10미터 이상 상승한 수면은 강건너 황무지와 가트를 다 뒤덮었다. 꼴까따에 가는길에 잠시 들른 바라나시, 굳이 가트를 구경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시기에 머무는것도 나쁘지 않다. 성수기에 비해 싼 방값, 델리에 비해 덥지 않은 날씨. 외국인에게는 성수기가 아니지만 좁은 골목길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젋은이들로 가득하다. 몬순기간 한달동안 계속되는 시바의 페스티발 기간이라 쉬바의 성지인 바라나시는 결코 비성수기가 아닌셈이다. 물론 외국인들이 가득하던 식당들은 텅텅 비긴 했지만 말이다. 이틀동안 둘러본 바라나시의 풍경들이다. 판데이가트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지난 겨울에 이곳에 서서 찍은

델리의 시크교 사원 - 구르드와라 방글라 사힙
오늘 해질때쯤 산책겸해서 빠하르간즈 근처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 갔다왔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가 시크교 성지인 골든템플이어서 시크교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지라 추억도 돋힐 겸 델리에 있는 사원도 찾아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날씨가 좋아서 나섰다. 구르드와 방글라 사힙은 여행자 거리인 빠하르 간즈에서 남쪽으로 쭉 걸어서 20분쯤 걸린다. 메인 만디르. 암릿사르는 연못 가운데 템플이 있는데 델리에선 입구 앞에 커다랗게 서있다. 템플 내부. 전반적으로 골든템플과 비슷하게성스러운 책, 그 자체로 구루인그란드 사히브가 가운데 있고 그것을 읽는 사제그리고 그 앞에서 노래하는 악단사람들의 헌금을 받는 사제들이 있다. 황금템플보다 훨씬 공간이 널찍하고 편안해서 나같은 비 시크

타지마할의 석양, Agra 1/20
[인도여행]악바르의 실패한 수도, 빠떼뿌르 시크리. 1/20 타지마할의 뒤켠에서, Agra, Uttar Pradesh, India. 빠떼뿌르 시크리를 별 감흥없이 보고 점심을 먹고 아그라를 향해 떠났다. 오늘 밤 야간열차로 카주라호를 가는 표를 예약해 뒀다. 아그라에서 친구와 만나 같이 갈 예정. 좀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으면 사실 제일 편하게 갈 수 있는데 좀 편하게 가보겠다고 짐을 갖고 빠떼뿌르 시크리 역으로 갔다. 기차로 아그라로 가면 역에 짐을 맡기고 타즈간즈쪽으로 갈 수 있으니까. 여기서 문제 시작. 오후 한시였나 있던 기차는 노선이 없어졌단다. 흠.이미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걸어온 나는 큰길로 나왔고 지나는 버스를 아무거나 잡아서 아그라-바랏뿌르 간 도로와 만나는 쪽으로 나왔다. 여기서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10)] 치트완. 코끼리와 함께 목욕을. 3/16](https://img.zoomtrend.com/2013/05/16/e0128445_5193440b6b642.jpg)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10)] 치트완. 코끼리와 함께 목욕을. 3/16
[부모님과 함께한 네팔 (9)] 치트완. 코뿔소와의 만남. 3/16 전날 맛보기로 코뿔소와 사슴을 보고 나서 다음날을 그야말로 푹 쉬는날로 정했다.어쨌든 부모님이 네팔에 온지도 일주일이 지났고 정글사파리는 꽤 힘든 일이니까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이날은 날이 흐렸다. 숙소에 그냥 뭉개고 있다가강물가서 코끼리에 샤워하는거 구경이라도 하자고산책겸 나섰다. 역시 항상 붐비는 랍티강가에는오전 10-11시엔 언제나 코끼리들이 목욕을 하려고 나와 있었고관광객들은 따로 또 같이 그 등에 타고 코끼리가 뿜는 물에 몸을 적시고 있다. 엄마 아빠한테 할라냐고 물어봤는데날도 춥고, 보기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그냥 구경만 했다. 코끼리 앞에서 사진을 계속 구경하는데 어쩐 일인지
![[인도여행]악바르의 실패한 수도, 빠떼뿌르 시크리. 1/20](https://img.zoomtrend.com/2013/05/16/e0128445_51934dfcce8c1.jpg)
[인도여행]악바르의 실패한 수도, 빠떼뿌르 시크리. 1/20
바랏뿌르 : [인도여행]새를 사랑하신다면. baratpur, Keoladeo national park. 1/19 바랏뿌르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그라로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거기서 빠떼뿌르 시크리로 가는 버스도 선다. 빠떼뿌르 시크리는 아그라에 가는 길목에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가득 찬 집차들이 있었고 어디가냐고 물어서 빠떼뿌르 시크리 간다고 했더니 타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가격도 버스보다 저렴해서 올라탔다. 40분정도 걸려서 빠떼뿌르 시크리 성 앞에 무사히 도착. 빠떼뿌르 시크리는 무굴제국의 수도였다. 아주 짧게. 악바르라는 무굴의 가장 칭송받는 황제가 라즈뿌뜨와의 전쟁에 승리하고 기뻐서 아주 멋진 깔끔하게 정돈된 수도를 만든,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