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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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아에서의 일주일(1)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를 지나 베니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뻘벗에 갈 수 있다. 뻐꾸아는 뻘벗 지방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카트만두에서 보통 7시간-9시간 정도 걸린다. 포카라에서도 바글룽 혹은 베니에 가는 버스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린다. 내가 갈 땐 카트만두 버스 터미널에서 7시 차를 탔는데 뻐꾸아마을에서 내리니 5시 반이었다. 10시간 반이 걸린 셈이다. 의자 간격이 좁아서 복도로 다리를 내놓으려 했는데 복도에 사람들이 꽉 차서(누워서 간다) 그러지 못했다. 새벽 세시까지는 거의 못잤고 그때부터 두세시간 잔것 같았다. 뻐꾸아에 내렸을땐 날이 어둑어둑하니 밝아오고 있었고 난 녹초였다. 정류장에 내려서 집엔 금방 갈 줄 알았더니 네팔에 쉬운건 없었다. 돌계단을 내려가고 졸졸흐르는 개천을 건너고, 수력

꼴까따, 인도의 첫날. 10/5
우리는 2012년 10월 5일 오전 태국 방콕의 돈므앙 공항을 떠나 꼴까따에 정오즈음에 도착했다. 꼴까따는 그러니까 우리의 첫 인도였다. 공항에서 나와 우리는 시내버스를 찾아 한참을 헤맸고시내버스를 타려던 차에 잔돈이 없던 것을 깨달았다 꼴까따 공항 바로 나오자마자 있는 시티은행 ATM. 여기서 루피를 잔뜩 뽑았다. 문제는 고액권밖에 없었다는 것. 짜이가게를 찾아 돈을 깨려했으나 고작 3루피짜리 짜이 한잔에 500을 내밀었다. 게다가 우리는 이제 막 인도에 떨어진 듯 보이는 호구. 엄청 비싼 가격의 가격을 불렀다. 우린 계속 따졌고 주변 분들과, 어떤 아저씨 주인의 등장으로 우린 짜이를 마시고 소액권도 챙겼다. 그러니까 위 사진은 이번 여행에서의 첫 짜이였다! 인도의 첫 버스. 그 번호는 잊을 수
네팔에서의 일상, 그리고 계획 3월 1일
3월이 됐다. 그리고 네팔에 온지는 일주일이 됐다. 생활을 돌아보고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오랜 인도여행에 지쳐있었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후반부 장염으로 체력도 바닥 난 상태였다. 그래서 네팔에 오면 무조건 쉬어야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와서는 정말 잘 쉬었다. 국경을 넘어오면서 코살을 만났고 그의 집에서 풍요로운 하루를 보냈고 카트만두에 와서도 구경이라곤 전혀하지 않았고 거의 타멜 내에서만 있었다. 몸은 회복됐다. 더이상 설사를 하지는 않는다. 설사를 하면 그냥 아픈거지 여기 음식이 문제가 있어서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장염은 한국에서도 내가 잘 걸리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로컬 음식을 먹었고 현지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다. 5일치를 줬는데 2틀만에 불편한 기운이 없어서

2012년 9월 5일, 쿠알라룸푸르
2012.9.5. 쿠알라룸프르,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전철을 타고 30분가량 교외로 나가면 말레이 최고의 힌두 성지 바푸동굴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타고 나잇는 계단과 아기자기한 힌두교 사원들을 보면 어떤 신성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는 세 줄의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동굴에 들어갈 수 있는데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곳에 이런저런 힌두교 신상들과 신전이 놓여있다. 사진은 동굴 가장 안쪽에 있는 사원 지붕에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모습. 말레이시아에는 인도의 남부 따밀지역에서 건너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힌두교인들이 꽤 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에 따밀 종교, 음식 등의 문화를 형성했다.

바바지와 함께한 추억 - 바라나시에서의 한달.
바바지와의 추나르 엠티 (1) 12/8바바지와의 추나르 엠티(2) 12/9 바라나시의 요기니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 친구로서 일하고 있는 바바지를 처음 만났다. 한달간을 머물면서 우리는 바바지와 친해졌고 이런저런 시간들을 함께 보냈다. 좋았던 시간도 있고 황당한 시간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간에 바바지가 없었다면 우리가 바라나시에서 보낸 시간은 전혀 달랐을 것은 확실하다. 그는 우리를 좋아했고 우리도 그를 좋아했다. 바바지와 헤어지기 전에 그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찍었던 사진을 인화해서 스무장 정도 드렸다. 급히 골라서 더 좋은 사진이 있을수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이 사진들이 좋은 선물이 됐길 바란다. 선물로 드린 시간은 우리가 바바지와 함께 보낸 시간의 요약된 기억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이 추억들을 정리해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