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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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쿠알라룸푸르 구경 (1)

9/1 쿠알라룸푸르 구경 (1)

쓰는 여행|2012년 9월 3일

지난 밤엔 중간에 깨지 않고 잘 잤다. 피곤했던 탓인가, 긴장이 풀린 탓인가. 여덜시쯤 눈을 번쩍 떴다. 아직 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고 있었다. 몸이 무거워서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고 벌떡 일어나서 무작정 노트북을 켰다. 사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어디 인터넷이 되는 까페같은델 가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무선인터넷이 잡혔다. 비번이 걸려있었어서 얼른 카운터에 뛰어갔다 왔고 말레이시아에 왔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9시까지는 다른 사람들이 깨길 기다리며 이것저것 했다. 그리고 정리를 좀 하고 씻고 열시쯤 숙소를 나왔다. 어제 한산했던 차이나타운 거리와는 달리 사람들이 조금씩 다니기 시작했다. 꽃다발에 곰인형이 들어있다. 여기저기 군데군데 찾아볼 수 있다. 비단 꽃

8/31 말레이시아 도착

8/31 말레이시아 도착

쓰는 여행|2012년 9월 2일

공항으로 오는 철도에 탄건 두시 반이 다 돼서였다. 오전부터 여러가지 일에 쫓겨서 허겁지겁 전철을 탔고 타고 나서도 안도가 되기는 커녕 뭔가 중요한 걸 빼놓지 않았나, 뭔갈 정리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나의 삶이 엉망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관계를 중요시 한다 말하면서도 관계에, 정작 나와 아주 가까운 관계들에 소흘했고, 그래서 의존했고 또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고 싶다고 하면서도 넘쳐나는 나의 짐들에 짓눌렸다. 짐의 양도 문제였지만 내가 어느 곳에 관심을 두고 있고 어떻게 그 짐들을 짐이 아닌, 그저 내 소유가 아닌 쓰이는 물건들로, 함께 쓰는 물건들로 만들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 그런 반성이 아니고서야 겨우 수개월에서 일년을 떠나면서도 이렇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봄

<꿈꾸는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봄

쓰는 여행|2012년 8월 20일

자나 브리스키,로스 카우프만 # 인도, 꼴까따의 소나가치(Sonagachi) 홍등가에서 태어난 아이들, 그들에게 사진기를 들려준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 사진을 찍는것은 찍은 사람이 의미있어 보이는 장면이었다는 것이고 다른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의미있거나 아름다운 사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것은 많은 순간들 중에 어떤 순간을 드러내어서 상징화 시키는 힘이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기를 들려주면 그저 그런 모습의 사진들이 나온다. 익숙한 시선대로 밋밋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다른 순간, 다른 시선, 다른 표현 방식 등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아이들', 그것도 홍동

<랑데바산티> 시청 감상

쓰는 여행|2012년 8월 20일

아미르 칸,시따하트 / 라케쉬 옴프라케쉬 메라 나의 점수 : + , <3 idiots>, , , , , 등의 인도관련 영화&드라마를 보았었다. + 인도영화의 군무는 역시 흥미롭다. + "랑 데 바산티"는 "사프란 색으로 날 물들이라"는 뜻이라 한다. 사프란 색은 약간 치자색 같은 느낌의 노란색인데 인도의 상징색이다. 말하자면 인도로 날 물들이라는 뜻일 것이다. 서양문물에 물든 (타락한) 젊은이들이 인도의 독립투사들을 연기하며 영화를 찍으며 민족정신이나 애국심을 고취해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