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 딱 놀란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By 멧가비 | 2015년 3월 19일 |
![인터스텔라 - 딱 놀란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https://img.zoomtrend.com/2015/03/19/a0317057_550ae0bca90d0.jpg)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제 21세기의 스탠리 큐브릭이다, 라는 말도 안 되는 과한 평을 어디선가 본 듯 한데, 아 진짜 그거 좀 오바다. 실제로 놀란이 그런 무시무시한 야망을 품고 만든 영화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냥 원래 자기 스타일대로 잘 뽑은 영화 하나일 뿐인 듯 하다. 집착에 가까운 리얼리티에, 인셉션으로 재미 좀 봤던 시공간 트릭을 잘 짬뽕해서 또 해석하고 싸우기 좋아하는 관객들을 자극했을 뿐인. 대단하다 싶었던 건 딱 두 가지다. 첫 째, 타스, 케이스. 왠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RD 드로이드가 떠오르는 부분도 없잖지만, 그보다는 역시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대한 오마주 냄새가 짙게 나는 그 로봇들. 처음엔 초등학교 공작시간
테넷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31일 |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스탠리 큐브릭이라 할 수 있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바로 그 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어떻게 보면 동 시기의 스티븐 스필버그 보다도 더 강한 권력을 갖고 그에 못지 않게 대우 받고 있는 감독이다. 작품성은 물론이고 매 작품마다 흥행에도 성공해왔다. 그 때문에 워너브라더스에서는 그를 자사와 관계 맺고 있는 여러 감독들 중에서도 거의 최상급의 대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단, 그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 <인셉션>이나 <덩케르크> 같은 기념비적 실험 영화들이 블록버스터급 규모의 거대 예산을 책정받아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점. 이는 분명한 장점이다. 놀란을 현 시대 할리우드의 마지막 '작가'로 추켜세워주는 것 역시
다크나이트 삼부작 미국을 말하다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손 끝으로 보내는 당신을 향한 메시지 | 2012년 7월 28일 |
![다크나이트 삼부작 미국을 말하다](https://img.zoomtrend.com/2012/07/28/b0145367_501222b62574d.jpg)
[다크나이트 삼부작 미국을 말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다크나이트 삼부작(The Dark Knight Trilogy)"] “Superman is how America views itself. Batman is how the rest of the world views America.” - Michael Caine "수퍼맨이 미국이 자기 스스로를 바라보는 모습이라면, 배트맨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바라보는 모습일 것이다" - 마이클 케인('다크나이트 삼부작'에서 알프레드 역을 맡은 배우)의 인터뷰 中 크리스토퍼 놀란은 40이 갓 넘은 나이에 벌써 거장이라는 칭호로 불리는 감독이다. 1998년 <
[승리호] 착한 국산 더빙 SF 외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2월 8일 |
코로나때문에 결국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하고 넷플릭스에 팔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영화인 승리호입니다. 우주SF의 불모지에서 제대로 도전하는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봤습니다만... 그럼에도 국산 SF라고 꼭 좋은 쪽으로만 봐줘야 하는가 싶은 많이 아쉬운 영화네요. 제목이 말이 안되는 것 처럼 보면 내내 이게 서프라이즈 우주판인가 싶은 외국배우들과 쌍팔년도 후녹음같은 발성 공간감에 외화시절을 보는 느낌의 방화시절(?) 시나리오까지 캐릭터들이 아까운 작품입니다. 전체관람가정도라 가족이 보기에는 괜찮을 것도 같네요. 사실 캐릭터는 카우보이 비밥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명작에 비비기엔 평범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트렌드에 맞아서 깊이만 좀 더 쌓았으면 좋았을 정도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