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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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S06 E09 - Grifting 101
사기 수업 개론이란다. 말도 안 되는 강의 커리큘럼을 소재로 갖고 풀어가는 것도 오랜만이네. 에피소드를 통으로 '스팅' 패러디로 채웠는데 그 영화를 안 봐서 약간 미묘했지만 그래도 에피소드가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병맛으로 진행되니까 재밌다. 시즌2, 3같은 병맛 컨셉질을 시즌1같은 현실적인 톤으로 하니까 좀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하다. 근데 여태 계속 이상했는데, 챙은 언제부터 저능아가 된 거지? 약간 띨띨하던 트로이 캐릭터를 조금이나마 물려받은 듯 한데, 자연스럽게 띨띨해 보이던 트로이에 비해 챙은 너무 그 쪽으로 밀려는 것 같다. 호흡 맞추는 캐릭터 없이 혼자만 자꾸 펀치라인으로 승부 보려니까 되게 어거지 느낌. 에피소드 말미에 뭔가 자꾸 부제같은 걸 붙이면서 스핀오프인 척 하는 유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을 보자마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 공개된 이미지를 보자마자 미드 '커뮤니티'의 브리타, 질리언 제이콥스를 닮았다는 생각을 제일 처음 했는데, 생각해보니 커뮤니티에서 브리타가 이러고 나온 적도 있었다. 마고 로비의 맨 얼굴은 제이콥스랑 별로 닮지도 않았고 아무 상관 없는 배우지만 뭔가 묘하네.

슈퍼맨과 배트맨이 싸운다는 개념에 대해
슈퍼히어로 영화가 어느덧 메이저 장르가 되고 급기야 슈퍼맨이랑 배트맨이 한 영화에 나온다는 소식까지 들리는 지금, 이 쪽 장르의 마니아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둘이 맞다이 까면 누가 이길지에 대해 술자리에서도 재미있게 논쟁하는 시대가 됐다. 답답한 건, '야 씨바, 슈퍼맨이 눈깔로 레이저만 쏴도 지구 터뜨릴 수 있는데 배트맨이 상대나 되겠냐'는 식으로 논쟁 자체에 깽판 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거다. 이는 텍스트와 귀동냥으로 개략적인 설정은 아는데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나는 존나 건장한 스무살 체대생인데 유치원생 꼬마 하나랑 싸우게 된 거다. 내가 진짜 윤리니 사회적 규범이니 뭐 골치 아픈 거 다 버리고 오로지 머릿속에 이 꼬마 새끼

플래시 S01 E21 - Grodd Lives
드디어 아이리스도 CW의 히로인들이 잘 걸린다는 '진실 타령' 병의 증세를 보인다.'애로우'의 올리버야 주변에서 아무리 그래도 올리버 자체가 성격이 강하다보니 대충 잘 넘어가는데, 클락-배리로 이어지는 순둥이 라인은 당해 낼 재간이 없는 거다. 초기부터 꾸준히 느낀 거지만 아이리스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의 Bitch가 분명하다. 씨발, 사람이 뭔가 감출 게 있으면 감출 수도 있는 거지, 그걸 자기한테 감췄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들거리고 지랄인 거다. 주변 전후 좌우 사정같은 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다들 아는데 나만 모른다는 사실에 존나 빡치는 식이다. '스몰빌'의 여신이었던 라나도 그 짓 하다가 인기 떨어지고 비호감 게이지 채웠는데, 어떤 면에선 아이리스는

고담 S01 E22 - 시즌 피날레 All Happy Families Are Alike
이런 게 시즌 피날레지! 스럽게 진행해 온 스토리를 깔끔하게 결착 짓고 다음 시즌을 위한 떡밥도 알맞게 깔아 두는구나. 팔코네-마로니의 대립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스토리일 줄 알았는데 딱 한 시즌용이었을 줄이야. 마피아 시대가 저물고 펭귄이 원탑으로 서는 스토리 자체는 재밌는데 이게 시점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모르겠다. 그 와중에 또 몇 마디 이간질로 위기를 벗어나는 펭귄의 혀 놀림 스킬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 보아하니 피쉬는 또 안 죽은 것 같던데, 작가들이 망할 할망구를 너무 좋아들 하시나보다. 셀리나가 피쉬 밑에 들어간 건 뭘 위한 설정일까. 바바라는 이제 '멀리 돌아왔다'는 말로 무마할 수 없는 선을 넘었다. 인기 없는 히로인이면 이렇게 화끈하게 정리하는 것도 나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