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과 배트맨이 싸운다는 개념에 대해
By 멧가비 | 2015년 5월 7일 |
슈퍼히어로 영화가 어느덧 메이저 장르가 되고 급기야 슈퍼맨이랑 배트맨이 한 영화에 나온다는 소식까지 들리는 지금, 이 쪽 장르의 마니아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둘이 맞다이 까면 누가 이길지에 대해 술자리에서도 재미있게 논쟁하는 시대가 됐다. 답답한 건, '야 씨바, 슈퍼맨이 눈깔로 레이저만 쏴도 지구 터뜨릴 수 있는데 배트맨이 상대나 되겠냐'는 식으로 논쟁 자체에 깽판 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거다. 이는 텍스트와 귀동냥으로 개략적인 설정은 아는데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나는 존나 건장한 스무살 체대생인데 유치원생 꼬마 하나랑 싸우게 된 거다. 내가 진짜 윤리니 사회적 규범이니 뭐 골치 아픈 거 다 버리고 오로지 머릿속에 이 꼬마 새끼
인피니티 워 예고편 보다가 웃음 터진 포인트들
By 멧가비 | 2017년 11월 30일 |
마법진을 손전등 대신으로 쓰시는 듯마법사들은 좋겠다 건전지 안 사도 돼서 방방 아저씨들이 백원에 팔던 설탕엿 같은 거 들고 있는 줄 알았다 베로니카한테 이겨서 팔 뽑아왔다고 전 여친한테 자랑 중 역대 그 어떤 실사 스파이더맨보다 어리고 어설픈데 역대 가장 사이즈 큰 사건에 휘말린다아무리 봐도 이건 게임 컷신이라 멋진데 웃기다 창 방패 사이에서 혼자 소총 들고 있는 게 좀 웃기다너 거기 서서 뭐허냐 싶은 그림 검은고양이 형, 토에이 특촬 중간보스 같은 포즈로 서 있지 말아요 왕년의 불편했던 관계들이 엄청나게 모여있다 똥꼬턱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부랄턱의 시대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고오자마자 쓰는 간단감상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12년 7월 19일 |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어쩔수 없습니다. 솔직히 베인의 포스는 조커의 그것에는 못 미쳤습니다. 조커는 워낙에 후덜덜했어서 말이지요. 막판 반전때문에 더 그런가싶기도 하고요 캐릭터 설정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캐릭터 설정에 아앙?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 수습해줍니다 각 조연들 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대신 배트맨 비중이 줄어들었음 ㅋ 앤 해서웨이는 최고입니다........레이첼 꺼져 라스 알굴은 사라지는걸 보여주지 않는게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리송함면이 라스 알굴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인데 말이죠. 삼부작을 마무리짓는 엔딩으로는 정말 더할 나위없습니다. 프랭크 밀러의 다크나이트 리턴즈가 많이 떠오르더군요.
슈퍼걸 (1984)
By 히어로무비 | 2015년 6월 24일 |
슈퍼걸 Supergirl (1984)1984년 7월 19일(영국)감독: 지낫 슈워크출연: 헬렌 슬레이터, 페이 더너웨이, 피터 오툴 사람들에게 슈퍼맨에게 사촌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영화.그냥 그 정도 의의로 만족해야 할듯.페이 더너웨이와 피터 오툴이라는 대배우가 출연했지만 그냥 TV에서 볼만한 아동/청소년 영화로, 적당히 유치하고 크게 재미없지도 않지만 기억에도 남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슈퍼걸 역의 헬렌 슬레이터는 똘망똘망한 인상이 미국인이 좋아하는 얼굴이 아닌가 싶다. 63년생인데, 지금 얼굴을 봐도 꽤 곱게 늙었구나 생각했더니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것도 왕성하게.새로 제작되는 슈퍼걸 미드 시리즈에서는 아예 슈퍼걸의 지구 엄마로 출연할 예정.우디 앨런과 결혼했던 그 미아 패로우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