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Posts
2018 posts
닥터 후 Doctor Who 시즌 3 (2007)
조금씩 예산 늘어나는 티가 나기 시작하는 시즌. 외계인 탈바가지도 완성도가 좋아지고 세트장을 벗어나 로케이션 촬영 분량도 야금야금 미묘하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의 고속도로 추격 장면은 거의 헐리웃 영화에 나올법한 퀄리티. 세트장이어도 그 전 시전들에 비해 되게 잘 만든 세트장들이 많다. 컴패니언인 마사 존스가 로즈의 공석을 채우기엔 큰 인기가 없었다고 하나 난 마사 존나 좋더라. 로즈처럼 땡깡 부리지도 않고 똑똑해서 닥터 발목 잡는 일도 전혀 없으니까. 발목 잡기는 커녕 닥터가 그로기 상태일 때 마사가 먹여 살린 것만 몇 번인데. 뭣보다, 존나 예쁘잖아. 테닥 컴패니언들 중에선 제일 미인인 거 같은데. 시즌1의 '배드 울프', 시즌2의 '토치우드'에 이어 시즌3을

닥터 후 Doctor Who 시즌 2 (2006)
시즌1에서의 칙칙한 화면 질감이나 저예산 냄새를 미묘하게나마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뉴 시즌 최장수 & 최고 인기 닥터인 10대 닥터(테닥)의 첫 모험담임과 동시에 뉴 시즌 첫 컴패니언인 로즈의 정식 컴패니언으로서의 마지막 모험담이기도 하니 이래저래 중요한 시즌이라 하겠다. 또한 '토치우드'의 본격적인 탄생을 보여주기도 하니, 스핀오프작인 '토치우드' 시리즈를 보기 전에 프리퀄로서 반드시 거쳐야 할 시즌이기도 하다. 주요 에피소드 2005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The Christmas Invasion) 재생성 부작용으로 몸져누운 10대 닥터(테닥)의 부활 그리고 시코락스왕과의 결투 이야기. 씩 웃으면서 내뱉는 'Did you miss me?'의 카타르시스는

닥터 후 Doctor Who 시즌 1 (2005)
오랫동안 문 닫았던 고전 시리즈의 현대판 첫 복귀작인데도 여러모로 억울한 측면이 많은 비운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잘은 모르지만, 인기 없다고 막 내렸던 거 부활 시키려니까 좀 후달려서 BBC가 예산을 많이 안 준 건지 어쩐 건지, 특촬이나 CG 등 전반적으로 빈곤한 냄새가 좀 난다. 하물며 영드 특유의 채도 낮은 화면까지 겹치니까, 그냥 신나는 SF 모험물인 줄 알고 보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와씨발 이게뭐냐 하면서 기겁할만도 하다. '로즈 (Rose)' 편은 시즌1의 첫 에피소드인만큼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여기서 벌써 플라스틱 외계인 손가락으로 총 쏘고 쓰레기통이 살아 움직이고 이러고 있는 거다. 좀 심하게는 '우뢰매같다' 라는 사람도 있더라. 오톤 디자인 존나 기괴

루이 S05 E05 ~ E07
E05 인셉션도 아니고, 뭔가 계속 꿈에서 깼는데 그게 또 꿈인 연쇄 구조가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루이라는 드라마 자체에 전반적으로 깔린 약간 시니컬하거나 건조한 느낌 외에도 초현실적인? 느낌 같은 것도 계속 있었는데 그게 특히 이 번 에피에 강했다. 약간 무서울 정도. E06 애들 줄줄이 끌고 보석금 내러 구치소에 간다는 설정이 참 루이답고 재밌다. 보석금 내는 게 바비 때문이라는 것도 역시 '답다' 싶고. 파멜라는 그래서 대체 어떻게 된다는 건데. 질질 끌고 자꾸 간 보는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 같아서 별로네. E07 이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루이의 인내심 테스트' 쯤 되지 않을까. 루이를 돌아버리게 만드는 온갖 dumbass들이 튀어나와서

커뮤니티 S06 E10, E11
E10 일상을 TV쇼의 일부로 인지하는 아벳의 망상(?)적인 면을 잘 살린 간만에 재미난 에피소드. 보면서, 진짜 저러다 타임워프라도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은근히 흥미진진했다. 뭔가 장르의 벽을 뛰어넘은 듯 하지만 알고보면 그냥 아벳의 머리 속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이다, 라고 능청떠는 게 꼭 타임라인 에피소드를 연상케 했다. E11 역시 커뮤니티는 페인트볼이지. 이게 없으면 새 시즌이 아님. 시즌1에서 페인트볼 대회 처음 할 때만 해도 다들 '시발 이게 뭐임, 왜 이렇게까지 함' 같은 반응이었는데, 어느새 학교 전통이 됐는지 학교에서 주최를 안 하면 자기들끼리라도 음성적으로 한다는 게 참 격세지감이다. 시즌5는 라바 게임인지 뭔지로 때워서 아쉬웠는데 간만에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