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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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S03E20 - The Fallen

애로우 S03E20 - The Fallen

멧가비|2015년 5월 3일

올리버에게 계속해서 가해지는 후계자로서의 압박. 설마 그렇게까지야 되겠어 하는 전개였는데 진짜 보란듯이 떠억하고 그렇게 돼버리다니. 역시 애로우는 이런 게 매력이었다. '플래시'와 같은 세계관이면서도 절대 섞이지 않는 듯한 절망적이거나 끝까지 밀어부치는 전개같은 것 말이다. 뭐 어차피 올리버가 진짜 알 굴로 남진 않을 거고, 시즌2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짓던가 아니면 시즌3 자체가 올리버의 귀환을 다루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쨌거나 진짜 어쌔신 연맹에 가입까지 하고 만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거지. 일이 벌어지도록 새라 혼자 몰랐다는 점에서, 올리버의 귀환에 있어 새라가 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완벽히 전업 자경단이 된 현재에도 되려 전보다 더 미비한 존재감 뿐인

플래시 S01E20 - The Trap

플래시 S01E20 - The Trap

멧가비|2015년 5월 3일

잘은 모르지만 시청 등급이 굉장히 낮을 것 같은 뭔가 안전하고 알록달록한 톤을 늘 유지하면서도 은근히 긴장 빨리게 만드는 점도 있었던 드라마였는데, 에오바드 쏜이 배리 일행의 역습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이미 역습 자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전개는 진짜 상상도 못 했다. 신체 변형 능력자를 이렇게 써먹으려고 되도 않는 스토리에 끼워 넣었던 거였네. 그런 의외의 치밀함. 생각해보니 그롸드는 이번 시즌엔 떡밥만 흘리고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진 않는가보다. 와 존나 스토리 쪼잔하게 풀어주네. 막판에 그롸드 한 번 거하게 등장이라도 시켜주지. 이번 회차의 최악의 한 마디. '아이리스 웨스트-앨런'

커뮤니티 Community S06E08 - Intro to Recycled Cinema

커뮤니티 Community S06E08 - Intro to Recycled Cinema

멧가비|2015년 4월 29일

뜬금없이 챙이 헐리웃 스타가 되는 이야기인가 싶더니, 결국 또 아벳의 구린 영화 만들기 에피소드였구나. 스타워즈 패러디는 은근슬쩍이 아니라 너무 대놓고 많이 갖다 써서 재미 없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챙 분량이 은근 개그 포인트로 하드 캐리. 챙 촬영분 갖다 짜집기하고 우려먹는 부분에서 현실 웃음 터졋네. 애니가 섹시해서 솔직히 딴 건 다 필요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뭔가 뒷맛 씁쓸하고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커뮤니티. 여태 몰랐는데 오프닝에서 기존 출연진들 이름 나오는 부분은 그냥 공란으로 비워뒀었네. 다시 돌아올 여지를 계속 남겨둔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지만, 그럼 새로 출연한 사람들 입장은 뭐가 되는 거여.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12 - The Tandyman Can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1E12 - The Tandyman Can

멧가비|2015년 4월 29일

필 이 새끼는 참 병신같으면서도 대단한 게, 존나 무슨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숨 쉬듯이 거짓말을 해대서 자기 무덤을 파는데, 또 개삽질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그 거짓말에 대한 수습을 하긴 한다는 점이다. 그 시점에서 농사 지었다는 구라를 치길래, 아 쟤는 이제 불쌍한 선을 넘었다, 싶었는데 진짜 농사 지은 척하는 땅을 또 하룻밤만에 실제로 만들어 내네. 필이 지금 별로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는 게, 멜리사야 속내를 모른다고 쳐도 나머지 여자 셋이 다 흑필한테 꽂혀서 경쟁 붙은 이상 흑필이 한 명을 선택하면 나머지는 나가리 될 거고, 필이랑 토드 중에서 하나 골라야 된다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필이 남자 넘버 투가 될 거니까 말이다. 흑필이 뭔가 굉장히 알파 메일처럼 이미지가 굳어지길래 저러다가 사실은

데어데블 Daredevil S01E13 시즌 피날레

데어데블 Daredevil S01E13 시즌 피날레

멧가비|2015년 4월 28일

파바로티의 오페라와 함께 킹핀의 끄나풀들이 체포되는 장면은 정말 놀라운 명장면. 저런 장면을 저렇게도 연출할 수가 있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긴박해야 할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게 뭔가 아이러니하면서도 카타르시스가 엄청나기도 하고. 물론 그 직후에 킹핀이 다시 도망치긴 하지만, FBI마저도 손에 넣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참..어지간한 슈퍼빌런보다도 더 거물같은 위엄을 보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시 설정상으로 뭘 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극 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의 문제인 듯 하다. 쉽게 비교해서, 로키 혼자서 킹핀 일당을 다 조지려면 충분히 조질 수 있겠지만, 극 중에서 로키는 뭔가 늘 안 풀리고 불쌍한 놈이었지 킹핀같은 카리스마와 위압감 같은 건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