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크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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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크라우드 The IT Crowd (2006 - 2013)

By 멧가비 | 2021년 1월 3일 | 
작품 자체는 마이너한 타이틀에 애초에 한국에서는 영드 자체가 마이너한데도, [빅뱅 이론]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라는 점으로는 그나마 조금 알려진, 너드 시트콤의 전설. 렌홈 인더스트리에 취직한 잰은 이메일을 확인할 줄 안다는 경력을 인정 받아 IT 부서의 매니저로 배속된다. 버려진 땅의 유배지와도 같은 지하 IT부서엔 직원이라고는 로이와 모리스 딱 둘 뿐. (사실은 한 명 더) 이 드라마 속 세계관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IT 너드와 인터넷이 네모낳고 검은 상자인 줄 아는 바보들 딱 두 부류로 나뉜 세상이다. 특별한 동정이나 비난 없이 딱 규격 안에서 냉소하는 영국식 건조한 코미디에 잘 어울리는 소재라고 할 수 있겠다. 뭔가 늘 억울한 로이, 쉘든의 원형(原形)이라고 봐도

커뮤니티 S06 E09 - Grifting 101

By 멧가비 | 2015년 5월 8일 | 
커뮤니티 S06 E09 - Grifting 101
사기 수업 개론이란다. 말도 안 되는 강의 커리큘럼을 소재로 갖고 풀어가는 것도 오랜만이네. 에피소드를 통으로 '스팅' 패러디로 채웠는데 그 영화를 안 봐서 약간 미묘했지만 그래도 에피소드가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병맛으로 진행되니까 재밌다. 시즌2, 3같은 병맛 컨셉질을 시즌1같은 현실적인 톤으로 하니까 좀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하다. 근데 여태 계속 이상했는데, 챙은 언제부터 저능아가 된 거지? 약간 띨띨하던 트로이 캐릭터를 조금이나마 물려받은 듯 한데, 자연스럽게 띨띨해 보이던 트로이에 비해 챙은 너무 그 쪽으로 밀려는 것 같다. 호흡 맞추는 캐릭터 없이 혼자만 자꾸 펀치라인으로 승부 보려니까 되게 어거지 느낌. 에피소드 말미에 뭔가 자꾸 부제같은 걸 붙이면서 스핀오프인 척 하는 유머

아이티 크라우드 The It Crowd (2006)

By 멧가비 | 2014년 4월 29일 | 
아이티 크라우드 The It Crowd (2006)
덴홈 인더스트리에 취직한 잰은 이메일을 확인할 줄 안다는 경력을 인정 받아 IT 부서의 매니저로 배속된다. 버려진 땅의 유배지와도 같은 지하 IT부서엔 직원이라고는 로이와 모리스 딱 둘 뿐. (사실은 한 명 더) 이 드라마 속 세계관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IT너드와 인터넷이 네모낳고 검은 상자인 줄 아는 머저리들 딱 두 부류로 나뉜 세상이다. 대사 한 마디 없이도 웃긴 영국식 코미디 특유의 멍청이 캐릭터들과 그들이 빚어내는 상황이 재미있다. 뭔가 늘 억울한 로이, 쉘든의 원형(原形)이라고 봐도 무방한 로봇 너드 모리스, 뻔뻔한데 귀여운 잰, 그 외에 온갖 괴상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 좋다. 역시 시트콤은 캐릭터 보는 맛에 보는 거지. 그런데도 미국식 시트콤처럼 캐릭터가 우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