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훈의 축구다방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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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X스페인 '자이언트 킬링'

일본X스페인 '자이언트 킬링'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7월 27일

1. 2년 전 오카다 저팬보다 더한 푸대접을 받았던 세키즈카 저팬이 일본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승리를 기록. 비록 하위 카테고리이긴 하지만 이탈리아나 독일도 성공시키지 못한 일을 일본이 해냈다. 2. 아마도 이 경기는 남아공 WC 스페인X스위스 경기의 재현이 아닐까? 3. (개인 돌파 의식이 강한) 우사미 타카시를 벤치에 앉힌 것은 '카운터의 유동성'을 살리기 위한 결단. 4. 원톱에 배치된 나가이 켄스케의 스피드와 운동량을 기점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쇄도하는 형태. 스페인은 사실상 이 패턴에 농락당했고, 일본은 유유히 세트피스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림. 5. 일본은 역사에 남을만한 승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오쓰 유키, 사카이 히로키의 부상이라는 큰 타격을 입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풋볼로 해석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풋볼로 해석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7월 20일

작중 유일한 빌런이자 배트맨을 일시적 고자로 만들었던 베인도 사실은... 제로톱이었다!! 놀란.. 꽤 하는군.

반 페르시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반 페르시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7월 13일

피버피치에 게재한 글입니다 아스날에서 성장한 소년이 남자가 되어 아스날을 떠나는 장면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이는 아스날이 매년 여름마다 맞닥뜨리는 운명의 데스티니와도 같은 것으로, 아스날 팬들은 이 운명을 피하지도 바꾸지도 못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반복되는 레퍼토리의 끝은 벵거를 향한 조롱으로 끝이 난다. 누구나 "다음 시즌에야말로 당신과 아스날은 처참한 실패를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아스날 커리어도 마지막이 되겠지."라고 얘기한다. 아시겠지만, 벵거와 아스날은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라이벌 맨유에 8-2로 처참하게 패배하고서도 살아남았다. 이상에 젖어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벵거도 리얼리스트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또 한 번 위기관리능력을 증명했고, 연봉총액

이번 유로를 통해 얻은 수확

이번 유로를 통해 얻은 수확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7월 7일

결승전이 끝나고 간간이 트위터에 남겼던 기록들입니다. 경기를 복기하면서 더 업데이트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1] 역시 월콧은 천재 근처도 아니었다. [2] 보누치를 다시 보게됐다. 유로 레벨에서 그 정도의 수비를 보여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PA 안에서의 존재감이나 슬라이딩 태클은 발군. [3] 프란델리 칼치오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감독의 두뇌로 극복하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독일과의 경기에선 '모던 카테나치오'의 미학적인 면모까지 엿볼 수 있었다. [4] 훔멜스는 현대적인 센터백의 전형을 보여줬다. 정확하고 신중한 패스, 공간에 대한 감각과 과감성이 돋보였다. 압박을 벗겨내는 킥 페인트 모션도 훌륭했다. 카사노에게 좌절하긴 했지만.. [5] 스페인 여러분, 축구를 하세요. 그러니까 축구를 하시

프란델리 칼치오, 아주리의 새로운 시작

프란델리 칼치오, 아주리의 새로운 시작

배정훈의 축구다방Z|2012년 6월 30일

*피버피치에 게재한 글입니다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 나온 피를로의 칩샷, 이른바 '파넨카킥'은 그 순간의 시간과 공기의 흐름, 나아가 몬톨리보의 실축으로 기울어진 승부의 향방까지 바꿔버렸다. 이 놀라운 침착함으로 이탈리아가 얻은 것이 4강 진출이 전부일까? 피를로의 침착함과 부폰의 완벽한 방어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처참한 실패로 땅에 떨어진 칼치오의 위상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프란델리 감독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전형적인 카테나치오의 답습을 거부한 그는 유벤투스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며 조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패스게임이 주체가 된 플레이 모델을 제시했다. 즉 카테나치오의 계보를 이를 만한 대형 수비수가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공백을 칼치오의 테크니션들로 메운 것이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