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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코르도바] 알카사르 야간 개장?

[스페인 여행/코르도바] 알카사르 야간 개장?

전기위험|2013년 1월 7일

스페인 여행 중 유일하게, 코르도바에서는 비가 내렸다.그래봐야 하늘이 우중충한 데 이슬비가 내리는 수준이었지만,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한 건 아니다. 스페인에서의 다른 날은 날씨가 너무도 쾌청해서, 이날의 흐린 날씨가 더더욱 아쉬울 따름이었다. 코르도바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메스키타(모스크)는 실내라 괜찮다 치더라도, 정원이 볼만하다는 알카사르에서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비오는 날 알카사르 정원은, 해가 지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알함브라의 헤네랄리페(여름 정원)에서도 제한적으로 야간 개장을 실시하고 있는데, 밤에 헤네랄리페를 또 가면 그 나름대로 색다른 감동이지 않을까 싶다. 제목에는 '야간 개장'이라고 하였으나, 사실은 개장 시간 중에 해가 져 버린 것 뿐이었다. 하지만 이 곳, 성이

[스페인/바르셀로나] 아늑한 교외의 가우디 건축물, 구엘 성당

[스페인/바르셀로나] 아늑한 교외의 가우디 건축물, 구엘 성당

전기위험|2013년 1월 5일

이번 스페인 여행을 가는 데는 그다지 치밀한 계획이 있던 건 아니었다. 스페인에서 꼭 보고 싶은 것들 ㅡ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건축물,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 코르도바에서 메스키타와 알카사르, 세고비아에서 수도교와 알카사르 ㅡ 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고, 나머지는 일정과 동선에 맞게 적당히 추가를 하는 식이었다. 그러니까 예컨대 학교식당에서 메인메뉴 고르고 예산 범위 안에서 적당히 반찬을 골라 계산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그런 방식이었기에 바르셀로나 셋째날의 구엘 성당 방문은 어쩌면 바르셀로나 여행의 정석을 따르는 사람들로서는 패기 넘치는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보통 바르셀로나 근교 하면 몬세라트를 갔다 오는 듯 하다). 첫째날에 몬주익에 올라 바르셀로나의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둘째날 현지 가이드투어

[호텔 리뷰/바르셀로나] Buenos dias! - Hotel Praktik Rambla

[호텔 리뷰/바르셀로나] Buenos dias! - Hotel Praktik Rambla

전기위험|2012년 12월 30일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이국적인 풍경이 나를 반긴다. 내가 머나먼 타국 땅에 왔다고 실감하는 순간이다. 한국은 저녁식사할 시간일 테지만 Buenos Dias! 이곳은 바르셀로나의 명동 거리라 할 수 있는 람블라스 거리(La Rambla)...의 연장선에 있는 람블라 데 카탈루냐(Rambla de Catalunya) 거리의 초입이다. 나중에 발코니에서 와인이나 한잔 하자고 하고 친구가 백화점에서 소형 와인을 사 왔지만 친구가 동행한 2박은 모두 밖에서 걸지게 한잔 하고 온 지라...결국 그 와인은 한국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이런 곳은 연인과 같이 와야 했었다...다키마쿠라랑 원래는 다른 곳의 호텔을 예약했었으나, 원래 호텔이 숙박비는 비싸지 않은데 위치가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뒤늦게

[스페인 여행] 세고비아의 수도교

[스페인 여행] 세고비아의 수도교

전기위험|2012년 12월 29일

마드리드에서 한시간 남짓 가면, 세고비아라는 작은 도시가 나온다. 어디까지나 마드리드에 비해 작다는 것이지, 로마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 번영해 왔던 도시다. 이곳에 바로 스페인 여행의 계기가 된 수도교(aqueduct/aqueducto)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 겨울 로마에서 Hsama님이 갑자기 수도교를 보고 싶다고 했던 게 발단이었다. 수도교에 대해 찾아보니 로마에는 온전하게 남아 있는 수도교는 찾기 어려우며, 가장 유명한 수도교는 엉뚱하게도(?) 스페인에 있다는 것이다. 이 수도교 구경에다 이곳저곳 살을 붙여서 대장정이 완성되었지만, 어쩌다 보니 세고비아의 수도교는 스페인 일정의 맨 마지막이 되었다. 로마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로마인들에 대한 놀라움은 첫번째가 오늘날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바닥 청소와 모래정원

바닥 청소와 모래정원

전기위험|2012년 12월 26일

일본 주택가의 정갈함에 관한 덧글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사진 원 포스팅에서의 바닥 청소 일화를 보면서 생각난 건 바로 이 모래 정원이었다. 기억에 바닷물결을 상징한다고 했던가...모래바닥에 저 무늬를 만들려면, 쇠스랑으로 결을 만들어줘야 한다. 사진은 그 유명한 교토의 료안지지만, 은각사인가...에서 갈퀴로 모래 정원의 결을 보수(?)하시는 분을 본 기억이 있다. 이곳은 하세데라. 앞서 본 료안지나 은각사는 모래정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경고문이나 줄 내지 울타리가 쳐져 있었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는 곳이다. 저런 곳을 보면 의식적으로 돌길을 따라가며 밟지 않으려고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자판기에 가려면 밟을 수밖에 없다(...) 즉 이곳은 끊임없이 갈퀴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