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코르도바] 알카사르 야간 개장?
By 전기위험 | 2013년 1월 7일 |
스페인 여행 중 유일하게, 코르도바에서는 비가 내렸다.그래봐야 하늘이 우중충한 데 이슬비가 내리는 수준이었지만, 관광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한 건 아니다. 스페인에서의 다른 날은 날씨가 너무도 쾌청해서, 이날의 흐린 날씨가 더더욱 아쉬울 따름이었다. 코르도바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메스키타(모스크)는 실내라 괜찮다 치더라도, 정원이 볼만하다는 알카사르에서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비오는 날 알카사르 정원은, 해가 지니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알함브라의 헤네랄리페(여름 정원)에서도 제한적으로 야간 개장을 실시하고 있는데, 밤에 헤네랄리페를 또 가면 그 나름대로 색다른 감동이지 않을까 싶다. 제목에는 '야간 개장'이라고 하였으나, 사실은 개장 시간 중에 해가 져 버린 것 뿐이었다. 하지만 이 곳, 성이
성당 여행; 스페인 그라나다 대성당과 이사벨 1세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2월 7일 |
1712 스페인; 알함브라의 추억 1712 스페인; 그라나다의 밤 그라나다 중심가의 좁은 골목들을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 조금 넓은 곳으로 나오게 되면 느닷없이 높고 거대한 건물의 그림자를 발견하고는 놀라게 되니, 바로 그라나다 대성당입니다. (Santa Iglesia Catedral Metropolitana de la Encarnación de Granada) 그런데 대성당을 이야기하려면 그에 앞서 먼저 이사벨 1세(Isabel I de Castilla)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시가지의 중심이 이름을 딴 이사벨 광장임에서 보듯 그라나다를 상징하는 인물이기에 광장에는 콜럼버스(Cristóbal Colón)로부터 신대륙 발견을 보고받는 여왕의 상이 놓여있습니다. 상 아래에는
091219 Barcelona
By 새장에 갇힌 새 하늘을 그리워한다 | 2015년 5월 29일 |
무려 5년전의 여행이다.그때는 안좋은 기억 때문에 작성을 안했는데이제는 기억이 나질 않아 작성하기가 힘이 든다.하나도 정리해놓지 않은 사진들도 한몫하고 있었지만..더 지나면 외장하드 속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 같아 이렇게 용기(?)를 내어 써본다. 그때 나는 전 직장의 적성에도 맞지 않고 일도 힘들던 부서에서 원래 바라던 연구부서로 옮긴지 1년이 되어가던 차였다.이전부서와는 다르게 원하던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라 크리스마스 연말에 휴가를 일주일간 내어 장장 9일간 여행을 떠났다.그해에는 얼리버드로 좋은 항공편을 구하기가 쉬웠는데 원래 내가 노리던 곳은 터키였다.터키항공 직항으로 무려 58만원하지만 실수로 입금시간을 놓쳐 비행기를 놓쳤고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스페인이었다.이곳도 터키항공, 이스탄불 경유였
[창경궁] 두 개의 달을 찾아서 - 1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3월 1일 |
창경궁에 대형 보름달을 띄웠다길레 들려봤습니다. 옥천교를 지나서 명정문으로~ 해가 넘어갈 시간대라 일몰 빛을 받은 구름이 또 좋았네요. ㅎㅎ 명정전 앞에는 등도 켜줬는데 하나가 나가 있어서 아쉽던 ㅜㅜ 명정전 안의 일월오봉도도 구경하고~ 멀리 남산타워도 안녕~ 함인정을 지나~ 환경전 옆의 오층석탑도 조명을 받아 영롱하니~ ㅎㅎ 불이 켜지길 기다리며 영춘헌에 마련된 주칠 원형소반 위에 다과상을 구경했는데 만자문 촛대, 백자그릇과 누비방석, 화문석도 보이네요. 드디어 점등된~ 아직 진짜 정월대보름달이 안보여 춥지만 기다리며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