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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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7) - 흐바르 섬, 요새(Fortica)에서의 일몰
흐바르 섬 자체는 동서로 꽤 넓지만,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곳은 흐바르 타운(이동네 행정구역이 어찌 되는지 몰라서)의 다소 한정된 곳이다. 항구와, 해변과, 산중턱의 성곽 정도. (지난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했는데, 동행이 가고자 한 해변은 지도 남서쪽의 섬에 위치한 해변이었다.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밤에 이 섬은 클럽으로 변한다는 듯...뭐 사실 그게 목적은 아니고, 이쪽 해변이 더 예쁘다고 해서...나는 그냥 가까운 Pokonji 해변을 가자고 했으나, 뭐 동행이 잘 조사 해서 가고 싶다고 하니 그런갑다 했다. 그런 연유로 숙소인 Apt. Komazin에서 1km을 넘게 걸어 Hvar 항구를 거쳐 파란색 동그라미 쳐진 곳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기껏 와 놓고 동행은 갑자기 Po

두브로브니크(6) - 가자 흐바르 섬으로
앱에서 임시저장한 글을 웹으로 불러오니, 앱에서 사진이 추가된 부분은 웹에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네요...일단 앱에서 작성된 부분만 글을 발행하고 중간중간 웹으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인즉슨 이번 여행기도 짧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6편째에 드디어 두브로브니크를 떠난다(...) 전날 미리미리 짐을 싸둔 덕에, 좀 졸립긴 하지만 제 시간에 예약했던 배를 탈 수 있었다. 부자 문에서 페리 터미널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가 있지만 시간 맞추기가 영 골룸했던지라, 필레 문 앞까지 가서 1a번 버스를 탄다. 다만 1a번 버스가 시간표에 적힌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나중에 이 정도 연착은 애교임을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면서 여실히 느끼게 됐다. 나는

크로아티아(5) - Lady Pi-pi, 두브로브니크 시내 돌아다니기
두브로브니크를 떠나지도 않았는데, 지난 포스팅이 짧았음을 감안해도 벌써 5편이라니...과연 이번회로 두브로브니크를 떠날 수 있을까! (앞에서 계속) 찻길이 보이고 두브로브니크 성이 이정도 보이면 그래도 거의 내려 온 거다. 이 때 시간이 2시를 앞두고 있었는데, 정말 가장 더울 때 가장 땡볕에서 용케도 내려왔다 싶다. 혹시나 필요할까 해서 가져갔던 팔토시와 모자를 이 날 처음 꺼냈다. 하산은 무사히 했지만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다. 숙소에 들러서 간단히 샤워만 하고 나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Lady Pi-pi라는 음식점이었다. 사실 이 음식점, 우리 숙소에서 걸어서 3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었다. 처음에 숙소를 드나들다 이 음식점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걸 보고 동행이 찾아봤

크로아티아(4) - 스르지 산 전망대
저녁의 플라차 대로는 낮보다 훨씬 붐빈다. 이때 무슨 축제를 한다고 큰 광장에 무대를 만들어 놓고 무슨 공연을 하고 있었다.사실 크게 관심도 없고, 쓱 찾아보니 그리 먹고 싶은 저녁거리도 딱히 없어서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빵 몇개를 사고 계단참에 있는 수퍼(Konzum은 아니었다)에서 물을 한통 더 사서, 계단을 한참 올라가 숙소로 돌아갔다.맥주하고 처묵...처묵... 이 사진 찍은 시각이 22시였는데 그럼 23시경 잔 게 되네... 다음날 할 것은 두브로브니크 머스트 두 리스트 그 두번째인 스르지 산 정상 올라가기였다. 좀 여유가 있었기에 9시 반쯤 되어 스르지 산 케이블카를 타러 나선다. 이미 숙소가 성 북쪽에 있었기에, 케이블카 타러 가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스르지산에 오르니 한 눈에 보이는

크로아티아(3) - 부자 카페, 루블리에나 요새
새삼스럽지만 게이머즈 개꿀잼이네요...여러분 게이머즈 보세요 두번 보세요.(앞에서 계속) 성벽 투어의 남단은, 카약 투어를 할까 안 할까의 고민이었다. 두브로브니크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본 동행은, 두브로브니크에서 카약을 타고자 하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별로 안 내켰다는 것. 사실은 계획 단계에서 확실한 거부 의사를 보이는 게 맞았을 텐데, 일단 가서 생각해보자 하고 이야기를 했다. 혹시나 여행 가면 그 여행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거기 동참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두브로브니크에 와서도 카약은 영 귀찮다. 나는 이 여행에 있어 시종 꽃할배의 '백일섭'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순재가 +5, 백일섭이 -5인 척도로 표현하자면 동행은 +3 정도고 난 -4 정도였다. 심지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