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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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posts[함안/군북] 대암 이태준 기념관
옛 군북역 자리에 개관한 이태준 기념관 제가 무지하여 소설가 이태준 선생만 알고 있었는데,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도 계셨네요. 함안 군북면 출생으로 1911년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후 안창호 선생을 만나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후 1914년에 몽골에 가서 의료 활동과 독립운동을 병행하셨고... 근현대 한몽관계 수립에 큰 공헌을 세웠으며, 몽골에서 최고 훈장을 받으셨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시네요. 기념관은 군북 읍내에 위치하고 있으니, 군북에 오신다면 한 번씩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방에 군북이 낳은 또 다른 인물의 동상이 있는데, 누군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ㅎㅎ
[함안] 악양뚝방길, 악양루
함안의 자랑, 악양 뚝방길(악양 둑방)에 다녀왔습니다. 시내버스 이용시 악양삼거리에서 내려 도보로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둑방은 홍수를 예방하거나 물을 저장하기 위해, 하천이나 호수, 바다 둘레를 돌이나 흙으로 높이 막아 쌓은 언덕인데요. 여기에 꽃을 심어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온갖 꽃이 만개하는 봄에는 전국 팔도에서 상춘객들이 찾는다고 하네요. 진주로 이어지는 남강을 따라 산책로가 길게 이어집니다. 경비행기 체험장도 있구요. 제가 방문한 시기는 가을이어서, 꽃 대신 안개가 만개하였습니다. ㅠㅠ 10m 전방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는 오랜만이네요. 수려한 풍경을 볼 수는 없지만 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네요
[함안] 말이산 고분군 - 일몰
2017년도에 처음 경남 고성의 고분을 보고,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경남/고성] 송학동 고분(古墳)과 남산공원 올해에도 대구, 고령, 성주의 고분을 다녀왔고, 함안에서도 말이산 고분군을 둘러보았습니다. 고분은 서울 방이동, 석촌동을 비롯하여 전국에 걸쳐 있지만, 특히 경남 위주(+경북)의 가야 지역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가야는 낙동강 일대의 6개 나라가 만든 연맹 왕국으로, 김해의 금관가야, 고령의 대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고성의 소가야, 성주의 성산가야, 상주의 고령가야입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함안군청 바로 뒤편이어서 읍내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아침 햇살 비출 때의 모습도 멋있겠지만, 오후 늦게 방문하여 일몰을 함께 보는 것도 한
[함안] 무진정(無盡亭) - 늦가을의 단풍과 연못
역시나 7년 만에 다시 찾은 무진정 [함안] 무진정(無盡亭) - 아름다운 연못을 품은 정자 지난 번에는 초봄의 신록이 눈부셨는데, 이번에는 늦가을의 단풍이 멋드러지네요. 함안에 눈이 자주 내리지는 않겠지만 한겨울의 하얀 풍경도 기대가 됩니다. 자그마한 연못을 둘러싼 웅장한 나무들과 정자 이 정도면 굳이 교토에 단풍 보러 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 무진정에서는 해마다 숯가루와 한지를 꼬아 만든 실을 줄에 매달아 불 붙이는 낙화놀이를 하는데, 행사 끝나고 꽤 지난 후에 방문했는데도 아직 이렇게 타고 있네요. 무진정의 풍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카페 무진 함안에 가신다면 무진정은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함안] 성산산성 하늘길
함안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성산산성 발음이 어려운데, 성산에 있는 산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재미난 게 앞부터 읽으나 뒤부터 읽으나 똑같죠. 이러한 단어를 회문(回文)이라 하는데, 짧게는 기러기, 스위스, 토마토, 길게는 소주 만병만 주소 같은 게 있습니다. ㅎㅎ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을 오릅니다. 평일이긴 했지만 방문객은 저 말고 한두 명 정도로 매우 한적한 편 여기서 문화재가 다량 출토되어 현재도 발굴 조사 중입니다. 약 1km 둘레로 돌을 쌓아 만든 산성으로 천천히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성곽 안쪽으로는 넓고 평탄한 공원이 있구요. 서남쪽으로는 주로 논밭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