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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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미디어아트

녹두장군의 식도락|2022년 11월 28일

함양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열린 미디어어트에 다녀왔습니다. 남계서원은 1552년에 세워졌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서원 근처에도 빛을 이용한 장식물이 있구요. 서원 내부에도 옛 그림을 현대화하여 전시 중입니다. 서원을 밤에 오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경험인데, 이런 미디어 아트는 생소하면서도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서원 앞에서 펼쳐집니다. 서원 입구인 풍영루를 배경으로 다양한 그림들이 피고 지는데, 그동안 봤던 미디어 아트와는 젼혀 다른 모습이네요. 2차원 평면상의 아트가 아니라 3차원 레이저 쇼와 결합된 느낌도 들구요. 오래된 문화 유적지와 현대의 기술을 이용한 예술이라니 더욱 뜻깊게

[함양] 상림공원 산책로

녹두장군의 식도락|2022년 11월 25일

함양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상림공원이 있습니다. 상림숲은 통일시대 말기의 학자 최치원이 함양에 부임하여 조성하였다고 하니, 역사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하천을 따라 놓은 산책길이 예술입니다. 참고로 최치원의 호가 고운이어서, 고운로 등 고운을 붙인 명칭이 많습니다. 상림공원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는 아니어서 사람은 덜 붐비고, 풍경은 어지간한 국립공원보다 나아서 조용히 산책하기에 더욱 적당한 곳입니다. 숲속으로 졸졸졸 귀여운 시냇물도 흐르고... 그 옆으로는 천년 넘은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고운을 기리는 의미에서 지은 사운정 너무나 유명하고 뻔한 곳 말고, 함양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산책로

[진주] 진양호 공원 산책

녹두장군의 식도락|2022년 11월 14일

진주 8경 중 하나인 진양호 참고로 8경은 촉석루, 남강 의암, 뒤벼리, 새벼리, 망진산 봉수대, 비봉산의 봄, 진양호 노을, 월아산 해돋이라고 합니다. 진양호는 1970년 완공된 남강댐으로 만들어진 인공 호수입니다. 댐이 만들어지고 진주는 물론 함안과 의령 일대를 괴롭히던 홍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선선한 가을 아침, 조용히 산책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네요. 댐이 생기면서 까꼬실이라는 정겨운 이름의 동네는 수몰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진양호가 워낙 크기에 코스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산책길에 호수만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숲을 곁에 두고 있어 지루하지 않구요. 남인수 선생의 동상 1918년 진주 출생으

[진주] 남강유등축제

녹두장군의 식도락|2022년 11월 11일

제가 워낙 사람 붐비는 곳을 꺼리다 보니, 유명 축제에 찾는 일이 드문데... 어떻게 하다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인 남강유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몇 해 전 진해 군항제에도 갔었네요. ㅎㅎ [창원/진해] 군항제 - 벚꽃 축제 http//hsong.egloos.com/3586418 축제 기간에는 낮부터 진주가 들썩일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는 당연히 숙박업소 예약도 어렵고, 요금도 대부분 오르더군요. 몇 해 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현재는 무료이구요. (남강을 건너는 부교의 통행권은 1회 2,000원, 종일권 5,000원입니다.) 밤이 되자 남강 일대를 등불이 훤히 밝힙니다. 소원등 터

[함안/군북] 만우 조홍제 생가

녹두장군의 식도락|2022년 11월 10일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이 분의 생가가 군북역 근처에 있어 방문했습니다. 누구신가 하면...? 효성 그룹의 창업주, 만우 조홍제 선생 제가 요즘 유튜브로 즐겨 보는 콘텐츠가 우리나라 1세대 기업인들의 일대기인데요. 1900년대 초에 태어나 일본, 미국을 오가며, 수많은 역경을 딛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의 삶이 새삼스레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월요일은 휴관 한 가지 유명한 이야기는,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이 모두 여기서 멀지 않은 진주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이병철 회장은 의령, 조홍제 회장은 함안 출신이지만, 진주로 유학을 와서 셋이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다고 하네요.